'치얼업' 젊은 피 총출동, 제2의 '카이스트' 될까[종합]

박아름 2022. 9. 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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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젊은 피를 내세운 '치얼업'이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9월 27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치얼업’(연출 한태섭/극본 차해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 장규리, 양동근, 그리고 한태섭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월 3일 첫 방송되는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다.

연출을 맡은 한태섭PD는 "작가가 재밌고 개성있게 담아줘 난 거기에 맞는 실제 현실 인물을 찾아 블록을 마주는 역할을 하면 됐다. 각 캐릭터마다 필요했던 이미지들이 있었다. 한지현이 맡은 도해이는 사랑스러움이 필요했는데 그걸 찾았고, 박정우는 꼰대에 츤데레 같은 이미지가 있는데 배인혁에겐 그런 재미가 있더라. 또 선호 역할의 댕댕미스러운 이미지를 김현진에게서 발견했다. 장규리는 신비스러운 멋쁨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또 영웅 역할은 양동근 선배님을 당연히 생각했는데 허락해줬다"고 캐스팅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한태섭PD에 따르면 '치얼업'의 장점은 대학생 단원들이 무대를 펼칠 때 관객들과 교감하는 '펄떡임'이다. 한태섭PD는 "여느 청춘물과는 달리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응원단원들의 모습을 통해 그 감정과 그 이후 날 것 같은 감정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또 한태섭PD는 음악과 춤을 '치얼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으로 꼽았다. 한태섭PD는 "현타가 올 정도로 많은 단원들이 센 활동을 하면서도 무대를 구성했다. 수천명의 환호성과 전율을 시청자들이 고스란히 느끼게 하는 것이 이 드라마의 장점이자 매력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TV 브라운관에서 보기 힘든 응원단이란 소재는 신선하지만 반대로 대중에겐 낯선 소재이기도 하다. 제작진 역시 이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한태섭PD는 "응원단 자체가 낯설 수 있다는 생각을 기획 단계에서 하게 됐다. 보다보니 응원단엔 기존 노래와 다른 열정과 에너지가 담겨있다는 걸 발견했고 어떻게 하면 이걸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한태섭PD는 "스케일도 있고 여러가지 준비해야될 것이 많은데 음악과 무대를 보며 내가 느꼈던 걸 어떻게 시청각적으로 재현을 하고 시청자들이 체험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 과정 중 콘티, 노래 구성, 안무 등 치밀한 준비들이 많이 필요했다. 그런 과정이 사실 즐거웠는데 결과물로 잘 담길까 고민이 있었다"며 "그걸 해결했던 건 배우들이었다. 배우들이 이걸 직접 하면서 고민이 해결됐다. 배우들이 여러 테이크를 가는데도 매번 직접 소화하는 모습을 보고 이걸 해결해줄 수 있는 분들이란 생각을 했고, 그 뒤 난 빡센 훈련 일정만 잡았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배우들은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거쳐 응원단 무대를 완성하게 됐다. 지난 2월부터 연습을 시작했다는 한지현은 "처음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안 쓰던 근육을 쓰다보니 힘들고 2~3시간 춤 연습 하는 것도 힘들었다"면서도 "사람이란 게 하다보니 적응이 되고 하게 되더라. 마지막에 무대에 섰을 땐 쾌감이 느껴질 정도로 안무도 맞고 노래도 나오니까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됐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배인혁은 "해도해도 적응이 안되더라. 나 같은 경우 단장 역을 맡다보니 좀 더 디테일하고 체력적으로 준비가 필요할 것 같아 개인적으로 춤 선생님과 같이 연습을 했다. '내가 춤추기 위해 연기를 하고 있나? 연기를 위해 춤을 추고 있나?' 싶을 정도로 연습량이 많았다. 쉬는 날엔 무조건 춤 연습 잡아서 하고 그랬는데 그런 연습이 있었기 때문에 드라마 찍을 때 확실히 탄탄한 모습을 보여줄 수가 있더라. 연습할 땐 진짜 힘들었지만 결국엔 그게 살이 된다는 걸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현진은 "타고난 몸치였는데 열심히 하다보니 몸이 기억하는 게 많았다. 근력도 필요해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아이돌 출신 장규리는 "춤을 꽤 오래 춰와서 체력엔 자신있었는데 응원단 춤은 동작도 크고 에너지도 많이 써야돼 내 스스로 부족하다 느껴질 때가 있더라. 일주일에 2~3번씩 꼭 근력운동을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 밝혔다.

힘든 일정이지만 촬영장 분위기는 최상이라고. 한태섭PD는 "만족도는 말할 필요 없을 정도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지현 역시 "호흡은 100점이다.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가 난무할 정도로 합이 좋고 화기애애했다"고 증언했다.

마지막으로 한태섭PD는 "응원이라는 게 신기하다 생각했다. 덜 힘든 사람이 더 힘든 사람에게 전하는 에너지다. 누군가를 응원한다는 행위가 일상적이면서도 진귀하고 보물 같단 생각을 했다. 그런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고 배우들도 열연을 펼치고 있다"고 시청자들에게 어필했다. 한지현은 "모든 사람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했다. 관전포인트로는 로맨스와 20대 그때 열정을 봐주시면 된다"고, 배인혁은 "긴 시간동안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까 본방 사수 부탁드린다. 관전포인트로는 다양한 소재들이 나온다. 로맨스도 존재하고 웃긴 장면도 슬픈 장면도 존재한다. 스릴있는 장면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나눠 스토리를 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또한 김현진은 "응원단을 하면서 느꼈던 전율을 시청자들도 다같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장규리는 "조금은 답답하고 지루한 일상인 요즘 시청자들을 치얼업 해드리고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니 기대해달라"고, 청춘들 사이 농익은 러브라인을 기대해달라는 양동근은 "치얼업이 여러분들을 응원한다. 파이팅"이라고 당부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놓였다.

SBS가 ‘카이스트’ 이후 23년만에 선보이는 캠퍼스 드라마이자 국내 최초 응원단을 배경으로 한 청춘 리얼리티 '치얼업'이 선사할 싱그러운 청춘 에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SBS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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