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비용 어쩌라고"…상조업계 '줄 폐업'에 미지급액 '300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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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폐업한 상조회사가 8곳에 달하는 가운데 미지급된 보상금이 3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폐업한 상조회사는 한강라이프(주)와 케이비라이프(주), ㈜한효라이프 등 총 8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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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폐업한 상조회사가 8곳에 달하는 가운데 미지급된 보상금이 3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폐업한 상조회사는 한강라이프(주)와 케이비라이프(주), ㈜한효라이프 등 총 8곳이었다.
이들 회사가 가입자에게 보상해야 할 총금액은 1,214억 원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가입자에게 지급된 보상금은 933억 원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미지급 금액만 약 281억 원이다.
특히 가입자 수 7만 3,000명, 누적 선수금이 1,344억 원이었던 한강라이프(주)와 가입자 수 4만 1,000명, 누적 선수금 897억 원이었던 ㈜한효라이프의 경우 각각 100억 원 안팎의 보상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비라이프(주)와 ㈜영남글로벌 역시 보상 대상 금액의 절반 내외를 지급하는 데 그쳤다. 지난 7월 폐업한 ㈜신원라이프는 아직 보상 절차조차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조업체를 전담할 명확한 규제 기관이 없는 만큼, '제2의 티메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근본적인 소비자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조 서비스는 장례와 같은 미래의 예식에 대비해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분할 납부하면 상조회사가 약정된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다양한 기업이 상조업계에 뛰어들었으나 최근 폐업이 잇따르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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