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사용자생성콘텐츠(UGC)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UGC란 일반 사용자가 소통을 목적으로 직접 창작해 공유하는 디지털 콘텐츠다.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국내 이용자를 타깃으로 한 오픈 커뮤니티 서비스 '네이버 라운지'를 공개했다. 네이버 라운지는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도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전용 앱 없이 모바일 웹과 PC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라운지의 핵심 기능은 ‘오픈톡’이다. 주제별 게시판마다 오픈톡이 자동으로 연계돼 게시글과 댓글을 쓸 수 있다.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라운지를 통합검색, 지식iN 등 기존 서비스와 연계해 이용자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 라운지는 향후 오픈 예정인 네이버 스포츠의 동계 올림픽 특집 페이지와 연동돼, 이용자들이 경기를 시청하며 실시간으로 응원하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라운지의 카테고리는 라운지 메이트 지원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방송·영화 △스포츠 △자동차 △고민상담 △유머 △게임 △심리 △동물 등 총 8개로 구성됐다. 라운지 메이트는 네이버 라운지의 공식 서포터즈다. 라운지 내 콘텐츠 생성과 커뮤니티 참여 확산을 도모한다.
앞서 네이버는 이달 26일(현지시간) 텍스트 중심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씽스북을 북미 시장에 출시했다.
씽스북은 이용자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기록하고 축적할 수 있는 텍스트 중심의 UGC다. 영화 감상, 여행 후기, 일상 속 순간 등 개인의 경험을 주제로 카테고리를 구성할 수 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과 교류도 할 수 있다. 글 작성 과정에서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장소 정보, 별점, 링크 등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보다 입체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시각적 이미지 중심의 기존 글로벌 SNS와 달리 씽스북은 텍스트를 기반으로 개인의 경험과 관점을 깊이 있게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네이버가 UGC 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사용자 기록의 축적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다변화된 콘텐츠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숏폼 서비스 ‘클립’과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출시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20년 이상 블로그, 카페, 지식인 등 UGC 서비스를 운영하며 사용자의 기록을 더 가치있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이러한 UGC가 네이버의 생존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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