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한다고 11세 아들 묶고 감금한 현직 경찰관 부부

이후민 기자 2024. 9. 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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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과 그의 아내가 자녀를 감금·폭행하고 케이블 타이로 손을 묶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 씨 부부는 전날 저녁 강원 춘천시 효자동 자택에서 아들(11)에게 '검정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겠다'고 협박한 뒤 방에 가두고 문에 테이프를 붙여 나오지 못하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 씨의 아내는 둔기를 들고 아들에게 겁을 주고, 케이블 타이로 아들의 손을 묶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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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연합뉴스

현직 경찰관과 그의 아내가 자녀를 감금·폭행하고 케이블 타이로 손을 묶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아들이 휴대전화 게임을 한다는 게 학대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강원경찰청 소속 경찰관 A(50) 씨와 그의 아내를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 씨 부부는 전날 저녁 강원 춘천시 효자동 자택에서 아들(11)에게 ‘검정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겠다’고 협박한 뒤 방에 가두고 문에 테이프를 붙여 나오지 못하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 씨의 아내는 둔기를 들고 아들에게 겁을 주고, 케이블 타이로 아들의 손을 묶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부부는 아들이 휴대전화로 게임을 한다는 이유로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딸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춘천시 아동학대전담 공무원과 함께 현장을 찾았으며, 자녀들을 A 씨 부부로부터 즉시 분리해 일시 보호시설로 옮겼다.

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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