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생 사격 기대주 오예진 '금'…0.1점차 역전 드라마 쓴 김예지 '은'

구혜진 기자 2024. 7. 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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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진·김예지, 엎치락 뒤치락 끝에 공기권총 금·은메달
여자 사격의 오예진과 김예지 선수가 우리나라의 2024 파리 올림픽 4, 5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오예진 선수는 현지시간 28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입니다.

'사격 기대주'로 불려온 2005년생 오예진 선수는 6살 딸을 둔 '엄마 사수' 김예지 선수와 엎치락뒤치락 하는 싸움을 벌였습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우승한 오예진 선수가 환호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두 발을 남겨놓고 1위 오 선수와 2위 김 선수의 차이는 0.8점 차로 좁혀졌지만, 오 선수가 10.0, 10.6점의 10점대 고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습니다.

오예진 선수는 최종 점수 243.2점으로 올림픽 결선 신기록까지 수립했습니다.
오예진 선수와 김예지 선수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시상식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깨물어 보며 즐거워 하고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김예지 선수의 은메달도 짜릿했습니다.

3위가 결정되는 22번째 발을 쏘기 전 김 선수는 3위로 경기를 마칠 위기에 놓였습니다. 3위 인도의 마누 바케르에게 김 선수가 0.1점 뒤진 상황에서, 마누 바케르 선수가 10.3점의 고득점을 쏜 상황. 김예지 선수는 침착하게 10.5점을 쏘며 0.1점 차이로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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