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등 시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 폭탄에 밀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026년 10월 14일 SK하이닉스는 장 중 149만 7000원까지 오르는 반짝 반등을 보였으나 외국인 매물 압박을 견디지 못했다.
결국 전 거래일보다 1.66% 내린 141만 9000원에 장을 마치며 주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불과 며칠 전 180만 원대 중반에 달하던 주가는 단 6거래일 만에 22.92% 하락하며 140만 원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하루에만 외국인 투자자가 734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코스피 전체 순매도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불안감과 맞물려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자 주가 버팀목이 약해진 모습이다.

수급 이탈과 함께 미국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추진 소식도 시장 분위기를 경색시키고 있다.
솔리다임이 재무 및 회계 핵심 인력을 채용하며 상장 수순을 밟자 중복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불거졌다.
자금 조달을 통한 성장 기대감도 존재하지만 모회사 주주의 몫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경계감이 매도세로 이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급락 뒤에 수급 안정화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매도 물량이 일정 수준 소화되고 외국인의 수급 기조가 돌아아서야 의미 있는 반등 흐름을 모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섣부른 추매보다는 매일의 수급 변동과 글로벌 경제 지표를 점검하며 보수적으로 시장을 살필 필요가 있다.

외국인 수급과 솔리다임 상장 논란이 동시에 겹치면서 SK하이닉스 보유자들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졌다.
140만 원대 초반까지 후퇴한 현 주가 구간에서는 외국인의 연속 매도세가 멈추는지 여부가 반등의 핵심 변수다.
주주들은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수급 정상화 시점과 주주환원 정책을 면밀히 확인하며 대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