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나 MOM이래' 월드컵에서도 포착된 'TEAM 아스널'

박지원 기자 2022. 11. 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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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카요 사카와 아론 램스데일이 '아스널 브로맨스'를 발산했다.

그중에서 잉글랜드의 사카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날아올랐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사카는 이날 벤치에 앉아있던 램스데일에게 달려간 뒤 어깨를 감쌌다.

이에 램스데일은 사카의 팔을 툭툭 치며 '잘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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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부카요 사카와 아론 램스데일이 '아스널 브로맨스'를 발산했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이란을 6-2로 제압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조 1위가 됐다.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인이 원톱에 섰고 2선은 스털링, 마운트, 사카가 받쳤다. 중원은 라이스, 벨리엄이 지켰으며 4백은 쇼, 매과이어, 스톤스, 트리피어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픽포드가 꼈다.

도합 8득점이 터진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그중에서 잉글랜드의 사카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날아올랐다. 사카는 먼저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헤더로 떨군 것을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팀의 두 번째 득점이었다.

계속해서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7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사카는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한 후에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란의 추격 의지를 상실하게 만든 쐐기골이었다.

경기 종료 후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의 몫은 사카였고, 흐뭇한 광경이 펼쳐졌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사카는 이날 벤치에 앉아있던 램스데일에게 달려간 뒤 어깨를 감쌌다. 이에 램스데일은 사카의 팔을 툭툭 치며 '잘했다'고 화답했다.

둘은 잉글랜드 대표팀이면서 아스널 동료이기도 하다. 둘은 올 시즌 핵심으로 뛰며 아스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다만, 대표팀에서는 램스데일이 세컨드 골키퍼이다 보니 같은 그라운드에서 뛰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꼭 붙은 채 서로에게 의지하며 월드컵을 함께 보내고 있었다.

사진= 풋볼 런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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