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골머리 해루질 분쟁.. 제주가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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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과 비어업인 사이에서 해루질 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제주가 전국에서 관련 갈등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2017년에 33건에 불과했던 해루질 신고는 지난해 435건으로 5년 사이에 13배 넘게 늘었습니다.
해루질은 얕은 바다나 갯벌에서 수산물을 채취하는 행위로, 최근 래저객들 사이에서 취미로 인기를 끌며 기존 어업인들과 마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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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과 비어업인 사이에서 해루질 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제주가 전국에서 관련 갈등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이달곤 국회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접수된 해루질 관련 신고는 1,16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 2017년에 33건에 불과했던 해루질 신고는 지난해 435건으로 5년 사이에 13배 넘게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249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태안 195건, 경북 포항 164건, 경남 통영이 74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해루질은 얕은 바다나 갯벌에서 수산물을 채취하는 행위로, 최근 래저객들 사이에서 취미로 인기를 끌며 기존 어업인들과 마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제주에서는 지난 4월 한 어촌계에서 해루질을 하던 동호인들과 해녀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져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업인들은 비어업인들의 해루질을 규제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어업 현장에서 수산물 채취와 판매 금지를 구체화하는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루질 동호회 측에서는 일부 비어업인들의 수산물 판매는 잘못됐지만, 전체 레저인의 권리를 제한해선 안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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