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방송인 박경림 편으로 절친 박수홍, 장나라, 최진혁이 함께했습니다.
박경림과 박수홍은 1992년 스타와 팬으로 만나 34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박경림은 "중학생 소녀를 위해 벤치에 손수건을 깔아준 나의 영원한 스타이자, 첫 연예인이다. 이후에도 나에게 손수건 깔아준 남자는 없었다"며 설렘을 드러냈습니다.
박수홍은 "경림이 중1일 때 만났다. 그때 나는 연예인으로 막 시작했을 때"라며 "내가 힘들 때 곁에 있어 준 빛과 같은 사람"이라고 남다른 인연을 표현했습니다. 박수홍은 팬클럽 회장 중학생 박경림이 보낸 팬심 가득 스크랩북을 꺼내 들었습니다. 스크랩북에는 직접 그리고 오려서 만든 기사 스크랩과 사진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가운데 결혼식 그림이 포착됐고 박경림은 "잘 풀려서 다행이지 아니면 미저리 같을 뻔했다"면서 "나는 정말 아저씨랑 결혼할 줄 알았다. 너무 좋아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레코드샵에서 6년 알바하며 번 돈의 절반 이상을 군대 간 박수홍 조공에 썼다. 이런 거 사 오지 말래서 진짜 빈손으로 갔더니 손부터 보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두 사람은 '성덕'과 연예인 관계를 넘어 이제는 진짜 가족 같은 사이가 되었다고도 전했습니다. 박수홍은 본인이 가족사로 힘들 때 박경림이 결혼식에서 혼주 역할을 자처했다며, 아내 다음으로 고마운 사람이 박경림이라고 고백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박수홍은 과거 친형의 횡령 혐의로 오랜 기간 갈등을 겪으며 그 과정에서 가족과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됐습니다. 그로 인해 2021년 방송인 박수홍의 결혼식신랑 측 혼주석이 비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혼주석을 비워두기로 결정한 그에게 바로 절친 박경림과 김수용은 개량한복을 입고 일찍부터 식장을 지키며 혼주 역할을 자처했던 바 있습니다.
한편, 16년 차 베테랑 MC인 박경림은 최근 뮤지컬 '드림하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고 밝히고 배우로서도 무대에 오른다며, 즉석에서 뮤지컬 넘버를 선보여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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