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로 인구감소지역 분석하니... 과반은 'I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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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89곳의 절반 이상은 안정적인 거주환경과 전통 가치를 중시하는 특징을 가진 'INTP'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건축공간연구원은 오늘(23일) '지역특성 MBTI' 분석 결과를 인구감소지역에 배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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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89곳의 절반 이상은 안정적인 거주환경과 전통 가치를 중시하는 특징을 가진 'INTP'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건축공간연구원은 오늘(23일) '지역특성 MBTI' 분석 결과를 인구감소지역에 배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특성 MBTI'는 최근 유행하는 성격 유형 검사인 MBTI를 본떠 만든 제도로, 인구, 입지, 지역 가치, 특수성 등 4개 특성을 조합해 16개 유형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각 지역이 분석 결과를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인구감소지역 종합(정량)지표를 결합해 맞춤형 지방소멸 대응 전략 시사점도 제공합니다.
앞서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 주민 6천 8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재 지역에 대한 인식 MBTI'와 '희망하는 지역의 미래상 MBTI'를 도출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지역에 대한 인식'의 경우 인구감소지역 57.3%(51곳)가 INTP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INTP 지역은 ▲ 안정적 거주환경을 중심으로 이웃 간 친밀성이 높고(I) ▲ 특정 시기에 지역행사를 통해 방문객이 집중되고(P) ▲ 우수한 자연자산과 전통 유산을 보유해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며(N) ▲ 전통 가치를 중시하는 특징(T)을 지닙니다.
이어 외부인에 대한 포용력이 높으며 특정 시기에 지역행사와 방문객이 집중되는 등의 특징을 지닌 'ENTP'(26곳), 우수한 자연자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이 발달한 특성이 있는 'INFP'(9곳) 등의 순이었습니다.
희망하는 지역 미래상의 경우 ESTP·ENTP(각 19곳), ESFP(14곳), ESTJ(11곳) 등의 순이었습니다.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 재지정과 연계해 주기적으로 관련 지표를 분석·배포할 예정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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