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진코스텍, 코스닥 이전상장 본격화…대표주관사 하나증권 선정

송하준 2026. 4. 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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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예심 청구 전망…RCPS 전환·소각 등 ‘상장 전 정비’ 완료
매출 63% 급증·순이익 흑자전환…하이드로겔 ODM 성장세 뚜렷
진코스텍 로고 [진코스텍 제공]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코넥스 상장사 진코스텍이 하나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재무적투자자(FI)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고 일부를 소각하는 등 자본 정비를 마무리하며 기업공개(IPO)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진코스텍은 5월 중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하나증권이 단독으로 맡아 상장 전반을 총괄한다.

IB 업계에서는 진코스텍이 코스닥 이전상장 시 적용되는 ‘신속이전상장(패스트트랙)’ 제도를 활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제도가 적용되면 상장예비심사 기간이 기존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 이내로 단축된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 1년 이상 법인이 최근 사업연도 매출 200억원 이상, 매출 증가율 10% 이상, 영업이익 10억원 이상 등을 충족할 경우 패스트트랙 적용 대상이 된다. 진코스텍은 해당 기준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기록 중이어서 이르면 7월 승인 후 수요예측을 거쳐 8~9월 내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진코스텍은 상장의 선결 과제였던 상환전환우선주(RCPS) 정리 작업을 마쳤다. RCPS는 만기에 원금 상환이 가능한 ‘상환권’과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전환권’을 함께 가진 우선주다. 상장 전 이를 정리하지 않으면 상장 이후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으로 작용하거나 재무제표상 부채로 인식될 수 있다.

진코스텍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2020년 발행된 RCPS 4만5454주에 대한 보통주 전환청구가 행사됐다고 밝혔다. 전환가액은 주당 1만1000원이며 전환비율은 1대 1이다. 이에 따라 보통주 자본금은 14억2323만원에서 14억4596만원으로 증가했다. 진코스텍은 2020년 8월 주식회사 머스트홀딩스로부터 약 5억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RCPS를 발행한 바 있다.

이어 다음날인 15일에는 약 17억3126만원 규모의 RCPS 39만9800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했다. RCPS 전환과 소각이 잇따라 이뤄지면서 상장 전 자본 구조 정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외형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진코스텍은 2025년 매출 486억4605만원을 기록해 전년(298억3682만원) 대비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억4869만원으로 전년(11억4976만원) 대비 321.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0억1731만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성장 배경으로는 주력 제품인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에센스를 굳혀 만든 젤리 형태의 팩)이 꼽힌다. 진코스텍은 해당 분야에서 ODM 역량을 갖춘 업체로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K-뷰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출액이 2023년 38억원에서 2025년 96억원으로 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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