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활력소 되나"...네이버페이, 내달말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출시
카카오페이에 이어 네이버페이가 이르면 11월 말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보험시장에 펫보험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11월 말을 목표로 메리츠화재·KB손해보험·현대해상·DB손해보험 등이 참여하는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관련업계에는 삼성화재도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제휴보험사는 아직 계약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고, 다수 제휴사를 확보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11월 말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고 밝혔다.
네이버의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는 카카오페이에 이어 두 번째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7월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다. 당시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3개사가 참여했다. DB손보가 합류했으며, 메리츠화재도 합류를 검토 중이다.
보험업계는 과거 네이버 페이 유입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만큼 네이버의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보험시장에 활력이 생길 수 있다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재 복수의 핀테크사가 뛰어드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자동차 업종이 유일하다. 펫보험이 두번째다.
올들어 보험대리점 등록이 제한되는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지만 아직 성적표가 저조한 상황이다. 11개 핀테크사가 사업자로 지정됐고 이 중 9개 핀테크사가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 뛰어들었다.
1월 쿠콘이 5개 생명보험사와 용종보험을, 6월에는 네이버페이가 4개 생명보험사와 저축보험을, 7월에는 7개 손해보험사와 여행자보험을 각각 출시했다. 하지만 이들 서비스를 출시하는 회사가 한 곳에 그쳤다.
업계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와 달리 펫보험은 자체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과 같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만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보험사들은 또 소비자가 정확한 보험료를 산출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핀테크사에 차량정보, 기존계약 만기일, 특약할인 검증정보, 기존 계약 정보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보험개발원과 핀테크사 간 정보공유를 위해 이달 중 규제특례조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서비스의 혁신금융서비스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 금융당국 관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