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전 마라도나의 '그골'과 유사한 메시의 도움, 아르헨도 우승?[월드컵 이장면]

이재호 기자 2022. 12. 1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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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월드컵 8강전.

36년만에 나온 '그골'과 유사한 장면이 나온 아르헨티나는 마침 결승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1골 1도움 대활약으로 3-0으로 승리하며 8년만에 결승에 재진출했다.

36년전 그 골을 거의 비슷하게 재현해낸 메시는 자신의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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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986 월드컵 8강전.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가 중앙선 오른쪽에서부터 혼자 드리블 하며 6명을 젖히고 골을 넣은 장면은 축구 역사상 단하나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36년간 월드컵 우승이 없던 아르헨티나에 36년만에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바로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 아르헨티나의 3번째골에 메시의 도움장면.

골을 잡고 드리블을 시작한 위치, 드리블 과정 등 모든 면에서 유사했고 차이는 단지 메시가 골이 아닌 도움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36년만에 나온 '그골'과 유사한 장면이 나온 아르헨티나는 마침 결승전에 올랐다. 그렇다면 36년만에 다시 우승하게 되는 것일까.

2022 월드컵 드리블의 메시(상단)와 1986 월드컵 마라도나의 드리블 골.ⓒAFPBBNews = News1

아르헨티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1골 1도움 대활약으로 3-0으로 승리하며 8년만에 결승에 재진출했다.

전반 34분 아르헨티나가 중앙선에서 한 번에 찔러준 긴패스를 훌리안 알바레즈가 최종수비라인을 뚫고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했다. 슈팅 후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와 충돌했고 이 충돌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가 키커로 나섰고 강력하게 오른쪽으로 차넣어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39분에는 크로아티아의 코너킥 공격때 공을 탈취해 아르헨티나가 역습에 나섰고 훌리안 알바레즈가 중앙선에서부터 엄청난 속도와 드리블로 내달렸고 박스 안에서 수비 두 명에게 튄 공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슈팅해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24분에는 중앙선 오른쪽에서부터 메시가 단독 드리블 돌파를 했고 대회 최고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완벽하게 개인기로 젖히고 박스 안 오른쪽에서 컷백한 것을 알바레즈가 가볍게 밀어넣어 무려 3-0이 되며 아르헨티나가 승리했다.

1986 월드컵에서 마라도나는 8강 잉글랜드전에서 그 유명한 68m 드리블 골로 아르헨티나에 승리를 안겼고 결국 월드컵 트로피까지 안았다.

해당 골은 축구역사상 최고의 골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날 경기에서 이 득점과 매우 유사한 골이 나왔으니 바로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골이었다.

메시는 오른쪽 스로인으로부터 오른쪽 중앙선 조금 앞에서 공을 잡았다. 그리고 이때부터 혼자 드리블 돌파를 했고 마라도나가 36년전 슈팅한 그 위치까지 와서 슈팅이 아닌 패스로 득점에 도움을 기록했다.

마라도나가 드리블을 시작한 위치, 드리블 과정, 마지막으로 공이 발을 떠난 위치까지 거의 유사했고 차이는 마라도나는 골을, 메시는 도움을 택했다는 점이다.

36년전 그 골을 거의 비슷하게 재현해낸 메시는 자신의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를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마라도나의 활약 이후 36년간 들지 못했던 월드컵 트로피를 아르헨티나에게 다시 안기려 하고 있다.

1986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든 마라도나의 모습.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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