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향기와 가을빛에 물든 꽃 정원, 인제 가을꽃축제 개막”
가을이 깊어가는 9월 말, 내설악의 관문인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가 꽃향기로 가득 물들었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2025 인제 가을꽃축제’**가 드디어 막을 올린 것이죠. 첫날에만 1만 6천여 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50만 송이 가을꽃,
네 가지 테마로 만나는 정원
축제장은 무려 8만 2,800㎡ 규모에 달합니다. 국화, 마편초, 댑싸리 등 50만 포기의 가을꽃이 피어난 이곳은 네 가지 테마 구역으로 꾸며져, 걷는 길마다 색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 행복하길: 국화꽃밭과 오두막, 테라스하우스로 꾸며진 ‘향기 가득한 꽃마을’. 랜드마크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 사랑하길: 연인과 가족이 함께 걷기 좋은 길.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되어 인생샷을 남기기 좋습니다.
💌 소통하길: 수변 산책로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에서 직접 엽서를 적어보내며 감성을 더할 수 있습니다.
힐링하길: 소나무 숲길에 백합 9만 5천 본이 심어져 향기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숲 카페와 트리하우스가 쉼터로 자리합니다.
여기에 ‘숲, 정원, 인제’를 주제로 한 미니정원 공모전 수상작 10곳도 함께 전시돼,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체험과 이벤트, 더 풍성해진 축제
인제 가을꽃축제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버스킹 공연, 랜덤플레이 댄스, 가위바위보 대회 같은 소소한 즐길거리부터, SNS 후기 이벤트와 축제 전용 앱 이벤트까지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운영 시간이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로 지난해보다 한 시간 늘어나, 가을 햇살 속에서 꽃을 더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방문객 편의와 친환경 운영
행사장은 관람구역과 웰빙장터 구역을 분리해 동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합니다. 먹거리 코너는 다회용기 사용을 도입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가을장마를 대비해 실내 취식공간도 마련했습니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는 화장실 16동이 설치되어 있고, 주차장은 입·출구 이원화와 전담 인력 배치로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고 있어 편리합니다.
여행 정보
📍 장소: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용대 관광지 일원
📅 기간: 2025.09.27(토) ~ 10.19(일)
규모: 8만 2,800㎡, 50만 포기 가을꽃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매일 10:00 ~ 18:00
☎ 문의: 인제군문화재단
가을빛이 내려앉은 꽃밭을 걷다 보면, 바람은 선선하고 마음은 한결 가벼워집니다. 인제 가을꽃축제는 꽃과 사람,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의 무대입니다. 올가을, 내설악의 품 안에서 오색으로 물든 꽃길을 걸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