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인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에 대한 예상도가 뉴욕맘모스에 의해 공개됐다. 공개된 구체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렌더링된 새로운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오닉 6N은 2025년 양산을 시작해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6N은 기존 아이오닉 6의 유선형 실루엣을 바탕으로 고성능 모델다운 공격적인 디자인 요소를 대거 추가했다. 전면부는 더욱 날카롭고 슬림해진 헤드램프와 대형 공기 흡입구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현행 모델 대비 프론트 오버행을 길게 설계하기 위해 보닛 형태를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했다.
주목할 만한 디자인 특징은 좌우 분리형으로 적용된 DRL이다. 3 등분된 가로 직사각형 형태의 픽셀 램프가 장착되며, 각 램프 유닛은 마이크로 픽셀 램프들로 구성돼 미래지향적인 조명 효과를 연출한다. 헤드램프 박스에는 2구의 프로젝션 LED 램프와 마이크로 큐브 픽셀이 장착된다.
측면에는 20인치 5-스포크 휠과 오버펜더 디자인이 적용되고, N 브랜드의 상징인 레드 컬러 라인이 프론트 립과 측면 로커 패널에 포인트를 더한다.
후면부에는 대형 윙 스포일러가 장착돼 다운포스를 강화하고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아이오닉 6N은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후륜에 각각 전기 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춘다. 일반 주행 모드에서는 약 600마력, 부스트 모드에서는 최대 641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3초대의 가속 성능을 보여줄 전망이다.
배터리는 84 kWh 용량을 탑재하며, WLTP 기준 약 700km 수준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통해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800V DC 급속 충전기 사용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아이오닉 6N에는 전기차임에도 내연기관 차량의 감성을 구현하는 특별한 기술들이 적용된다.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인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 Active Sound+)'와 가상 변속 시스템인 'N e-쉬프트(N e-Shift)' 등이 탑재돼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감성을 전기차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러한 기술들은 RN22e와 비전 74 콘셉트 모델에서 선보인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기술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다.
아이오닉 6N은 2025년 양산을 시작해 같은 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연간 생산 목표 6,000대 중 약 2,000대를 중국 시장에 공급하고, 북미와 유럽 시장에 각각 1,500대씩 배정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도 일정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아이오닉 6N의 출시는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N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략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력한 성능과 혁신적인 기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아이오닉 6N은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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