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짜리 집이 팔렸다" 집값 떨어진다던데…혼자 미쳐버린 '이 아파트'

서울 주택시장에서 100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잇따르는 반면 일반 실수요자용 중저가 아파트 거래가 공존하며 자산 격차에 따른 시장 양극화 현상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와 고금리 여파 속에서도 초고액 자산가들의 현금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은 사실상 완전히 분리된 두 개의 시장으로 재편되는 양상입니다.

2026년 서울 아파트 매매 최고가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73.94㎡로, 250억원에 거래되며 지난해에 이어 2026년에도 서울 최고가 기록을 유지했습니다.

약 83평 규모로 평당 매매가가 3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며, 단 한 채 가격이 일반적인 서울 아파트 수십 채 값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시세를 형성했습니다.

초고가 거래는 특정 단지에 그치지 않고 핵심 주거지역 전반으로 확산 중입니다.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청담(전용 231㎡)이 218억원에 거래되며 뒤를 이었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130억원)와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112.5억원) 등 한남·청담·압구정·반포 일대에서 100억원을 상회하는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초고가 아파트의 화려한 실거래가와 달리 서울 전체 거래의 실상은 다릅니다.

2026년 2월부터 8월 초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 3만 7,246건 중 10억원 미만 거래가 55.5%(2만 676건)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15억원 미만 거래는 77.2%에 달했습니다.

일부 극소수 초고가 시장과 일반 실수요자 시장 간의 간극이 매우 커졌음을 보여줍니다.

2026년 상반기 서울 아파트 최고가(250억원)와 최저가(7,000만원)의 격차는 무려 357배까지 벌어졌습니다.

2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은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초고가 시장 구매자들은 대부분 대출 없이 순수 자기자본으로 대금을 치릅니다.

이로 인해 강한 대출 규제 속에서도 초고가 시장은 실수요 시장과 완전히 분리되어 고유한 흐름을 보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3.79% 상승하며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대출 규제 강화 이후에는 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80%를 넘어서는 등 중저가 중심의 실수요 거래가 다시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 실수요층이 이용하는 가격대와 초고액 자산가들만의 그들만의 리그가 명확히 갈라지고 있음을 입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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