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텐 하흐’ 살릴 구세주 돌아온다…맨유의 짧은 한 마디 “요로, 복귀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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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져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살릴 구세주가 복귀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레니 요로가 러닝 머신에서 훈련을 소화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합류한 요로는 텐 하흐 감독의 야심작이었다.
숱한 경질설이 나돌았지만,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로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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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위기에 빠져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살릴 구세주가 복귀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레니 요로가 러닝 머신에서 훈련을 소화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맨유는 영상과 함께 “복귀 준비 중”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합류한 요로는 텐 하흐 감독의 야심작이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은 ‘수비 불안’이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출범 이후 사상 최다 패배 기록, 47년 만에 최다실점 기록, 24년 만에 리그 최하위 순 등 여러 불명예 기록에 올랐다.
그러나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텐 하흐 감독을 믿었다. 숱한 경질설이 나돌았지만,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로 연장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이를 갈고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맨유는 요수아 지르크지, 마타이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누엘 우가르테 등을 영입했고, 프랑스의 ‘초신성 센터백’ 요로를 데려왔다.
요로는 자국 내에서 ‘제2의 바란’이라 불릴 정도로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는 선수였다. 본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짙었지만, 맨유는 무려 6,200만 유로(약 914억 원)라는 거금을 투입하며 요로를 손에 넣었다. 텐 하흐 감독은 요로와 데 리흐트 영입으로 수비를 안정화시키려 했다. 그러나 계획은 곧바로 무산됐다. 심각한 부상을 당했기 때문. 요로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 이적하자마자 장기 이탈이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맨유는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맨유는 2승 2무 3패로 리그 14위에 놓여있다. 홈 성적도 최악이다. 리버풀과 노스웨스트 더비를 치렀는데 0-3으로 완패하고, 이어진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도 0-3으로 무너졌다. 맨유는 리그 7경기에서 5골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2경기째 무승부를 기록했고, 공식전은 이제 5경기째 무승이다.
위기의 맨유에 한 가지 희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요로가 러닝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요로는 약 2주 전부터 짧은 달리기 훈련을 진행했고, 상태는 점점 호전되어 무리 없이 러닝 머신을 소화할 정도가 됐다. 이에 맨유는 요로가 복귀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직 정확한 복귀 일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재활 성과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수비 불안을 겪고 있는 맨유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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