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가 아니네...폴란드 차기 사령탑, 포르투갈 전임 감독 유력

오종헌 기자 2023. 1. 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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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닌 페르난두 산토스 감독이 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폴란드 축구협회는 신임 사령탑으로 산투스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 예상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 조만간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계약 기간을 마친 뒤 지난달 중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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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폴란드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닌 페르난두 산토스 감독이 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폴란드 축구협회는 신임 사령탑으로 산투스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 예상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 조만간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과의 동행을 마쳤다. 미흐니에비치 감독은 폴란드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해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 멕시코, 사우디 아라비아와 한 조에 속해 1승 1무 1패로 2위를 기록했고, 16강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이후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계속됐다. 당초 유력한 후보는 벤투 감독이었다. 벤투 감독은 선수 생활 은퇴 후 스포르팅 리스본의 유소년 팀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특히 2010년 9월부터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유로2012 준결승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이후 크루제이루(브라질),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충칭 리판(중국) 등 클럽팀을 경험한 뒤 2018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한국을 이끄는 동안 후방 빌드업 컨셉을 꾸준하게 유지했고, 그 과정에서 전술, 선수 기용 등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성적을 냈다. 중동 국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을 뚫은 뒤 본선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한 조에 속했던 벤투호는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조별리그 통과였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계약 기간을 마친 뒤 지난달 중순 떠났다. 대한축구협회 측이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벤투 감독은 이미 지난해 9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벤투 감독은 향후 행보에 대해 "지금은 휴식이 필요하다. 그 다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폴란드 축구대표팀 부임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성사 단계까지 가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쳤던 포르투갈의 전임 사령탑 산투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산투스 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8년 동안 포르투갈을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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