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이정근기자] 200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마세라티 MC12는 단순한 슈퍼카를 넘어 브랜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상징적인 모델이다. 당시 페라리/마세라티 그룹이 FIA GT 선수권 참가를 위해 특별 제작한 이 차는 로드 버전 25대, 레이싱 버전이 별도로 생산되며 이미 공개 직후 전량 계약이 완료될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차체는 전량 카본파이버로 제작돼 공차중량 1,335kg을 실현했다. 노멕스 허니콤과 알루미늄 서브프레임을 활용한 차대는 뛰어난 강성과 안전성을 겸비했다. 공기역학은 윈드터널과 수치계산, 트랙 테스트를 거쳐 최적화됐으며, 2m에 달하는 거대한 리어윙과 평평한 언더플로어, 디퓨저를 통해 다운포스를 극대화한다.
스타일링은 주지아로(Giugiaro)의 아이디어와 프랭크 스티븐슨(Frank Stephenson)의 손길로 완성됐다. 매끄럽게 흐르는 본네트 라인, 블루 타원형 마세라티 엠블럼, 바이제논 헤드램프, 그리고 엔진 공기 흡입용 루프 스노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후면의 반달형 배기구와 인상적인 카본 파이버 윙은 레이스카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서스펜션은 앞뒤 모두 독립식 위시본 구조에 푸시로드 방식을 채택해 트랙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휠은 19인치 단조휠에 피렐리 타이어(앞 245/35, 뒤 345/35)가 장착됐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브렘보가 공급했으며, 대형 벤틸레이티드 크로스드릴 디스크와 멀티피스톤 캘리퍼를 통해 강력한 제동력을 확보했다.

MC12는 공개 직후 트랙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2004년 9월 독일 오셔슬레벤 FIA GT 챔피언십 9라운드에서 첫 우승을 거두었으며, 불과 2주 전 이몰라에서의 복귀전을 치른 직후였다. 이후 시즌 내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마세라티가 다시금 모터스포츠의 전설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마세라티코리아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여의도 IFC몰 L3층에서 '라 까사 디 마세라티(La Casa Di Maserati)'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고객이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마세라티의 독보적인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주요 모델을 중심으로 전시 및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를 통해 브랜드 고유의 이탈리안 디자인 철학을, 시승을 통해서는 레이싱 DNA를 담은 역동적인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국내 단 1대뿐인 한정판 슈퍼 스포츠카 'MC20 레젠다(Leggenda)'의 특별 전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