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한가운데서 보더콜리와 같은 품종의 강아지는 넓은 공간과 많은 운동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르기 쉽지 않습니다. 반면 말티즈나 시츄 등의 강아지는 상대적으로 적은 산책량과 실내 생활에 잘 적응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아파트 산책로에서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아파트에 사신다면 강아지의 체구, 성격, 실내 적응력 등을 참고해주시는게 좋은데요. 오늘은 애니멀톡과 함께 아파트에서 키우기 좋은 강아지 8가지 품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말티즈 (Maltese)

한국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강아지 품종 중 하나입니다. 사랑스러운 성격, 쉬운 훈련, 흰색 털, 작은 몸집 등의 특징이 있어요. 똑똑한 편이라 훈련도 잘하고 배변도 잘가린다고 해요. 털이 비교적 빠지지 않아서 털날림 문제도 적은 편이에요.
일반적으로 말티즈는 일반적으로 온순하고 애정이 많은 성격으로 알려져 있지만, "말티즈는 참지않아"라는 말처럼 일부 말티즈들은 호전적인 성격을 보이기도 해요. 귀여운 외모와 다정하고 무던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자기의 맘에 들지 않으면 짖는 모습이 많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2) 포메라니안 (Pomeranian)

풍성한 털이 특징인 포메라니안은 활발하고 장난스러운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호기심이 많아 주변에 관심이 많고, 욕심과 애교도 많아 항상 주인을 독차지하려는 성향을 보인다고 해요.
포메라니안은 귀여운 외모에 비해 튼튼하고 활발하며 활동량이 많아요. 특히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며, 이로 인해 잘 짖는는 습관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포메라니안을 키우실 때는 미리 훈련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고집이 세다고 알려져 있이지만, 영리하여 훈련시키기 쉬운 편이라고 합니다. 다만 응석을 너무 받아주면 자기 멋대로 하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적절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해요.
3) 시츄 (shih tzu)

시츄는 다른 견종에 비해 독특한 성격과 특성이 강하다고 하는데요. '멍때리기 달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밖에 나가기보다는 소파에 가만히 누워 있기를 선호하는 성격이라고 해요.
또한 성격은 온순한 편으로 공격성이 낮고, 덜 짖는 견종으로 알려져 있어요. 다른 품종과 피가 섞인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의 경우 공격성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분리불안 증상도 거의 없고, 장모종치고 털이 잘 안빠지기도 해요.
하지만 시츄의 고집은 황소고집이라 훈련이 매우 힘들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교육 시 다른 강아지보다 조금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적응력도 좋고 성격이 좋아 시츄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고 해요.
4) 프렌치 불독 (French Bulldog)

프렌치 불독은 대체로 차분하고 잘 짖지 않는다고 해요. 또한 다정하고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다른 동물이나 사람과도 잘 어울리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너무 즐거워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해 사료나 간식의 양 조절을 잘 해주셔야 하고, 코의 깊은 주름에 피부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써주셔야합니다. 주인과 떨어져 있을 때에는 분리불안을 잘 보인다고 하니 자주 외출하는 분들은 키우기 전에 신중히 생각해보셔야 해요.
5) 비숑 프리제 (Bichon Frise)

비숑 프리제는 이웃과 만나면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는 붙임성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하얗고 흰 털을 가지고 있어 어릴 땐 말티즈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성장하면서 특유의 풍성한 털이 자라난다고 합니다.
활발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강아지뿐만이 아니라 고양이, 앵무새와도 잘 지낼만큼 성격이 좋다고 해요. 비숑은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규칙적인 산책이나 실내 놀이를 통해 이를 풀어주시는게 좋아요!
6) 웰시 코기 (Welsh Corgi)

웰시 코기 대부분은 사람을 좋아하고, 친절한 성격이라 사람을 잘 따른다고 해요. 운동을 좋아하고 활동적이라 함께 산책하거나 운동할 때 아주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어요.
또한 낯선 사람에게도 잘 다가가며 이웃과도 잘 어울린다고 해요. 다만 털갈이 시기에 털이 많이 빠지고, 덩치가 작고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어 디스크, 비만, 등 관절 건강을 조심해주세요.
7) 퍼그 (Pug)

퍼그는 눌린 코와 귀여운 눈망울로 많은 사랑을 받는 견종입니다. 다른 강아지보다 느긋하고 인내심이 뛰어난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하는데요.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실내생활을 좋아하기도 해요.
털이 짧아 관리가 쉽고 많은 운동을 필요로 하지 않아서, 자주 빗질을 해주거나 긴 산책을 할 필요가 적다고 해요. 이런 특성 덕분에 바쁜 일상을 가진 현대인이나 운동량을 많이 소화하기 어려운 노년층에게 이상적인 강아지라고 합니다.
8) 믹스견 (Mixed dog)

믹스견은 대부분 사람을 잘 따르고 친근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그리고 다양한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고, 유전적 다양성 덕분에 흔히 보는 유전질병에 걸릴 확률도 낮다고 합니다.
또한 건강하고 활동적인 성격이 특징이에요. 부모 견종에 따라 크기, 색, 성격이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어떤 견종이 섞였을까 예상해보시는게 좋아요. 발 크기나 몸 특징 등을 통해 성견의 크기나, 건강상태나 성향은 어떠할지 등 파악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애니멀톡과 함께 아파트에서 키우기 좋은 강아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파트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것에 대해 법적인 금지는 없지만, 각 아파트별 가지고 있는 공동주택관리규약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법적 금지는 없지만, 입주민을 위한 규칙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강아지를 외출 시킬 때는 항상 목줄을 하고, 엘리베이터에서는 강아지를 안아서 다른 사람이나 그들의 발 근처에 가지 않도록 해주셔야 해요. 이웃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반려견이 짖지 않더라도 이웃에게 불편을 줄 수 있으므로 이웃에게 미리 알리고 이해를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이웃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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