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역대 기록 및 우승 도전자들…이형준·고군택·이정환·허인회·조우영·장유빈 [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18번째 대회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이 5~8일 나흘간 경기 여주의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7,23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53)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대회로, 2016년부터 현대해상이 메인 스폰서로 합류했다.
126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2라운드 경기 종료 후 상위 60위(동점자 포함)가 3라운드에 진출하며, 우승자에게는 3년(2024~2026년) 시드와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부여된다.
여러 골프장에서 진행해온 이 대회는 2020년부터 페럼클럽 동-서코스에서 4년 연속 펼쳐진다. 이곳의 코스레코드는 2021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때 김영수(34)가 작성한 64타(8언더파)다.
페럼클럽에서는 지난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우승자 임성재)이 열렸고, 약 5개월 만에 올 시즌 코리안투어 대회를 두 번째 개최한다.
이형준, 대회 2연패 도전
올해 첫 승에 도전하는 이형준(31)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작년 이 대회에서 이동민(38)과 10언더파 278타로 동률을 이뤘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형준은 이번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9번 컷 통과했고, 제네시스 포인트 104위에 상금 순위 81위(3,649만4,646원)다.
통산 6승과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던 이형준에게는 부진한 시즌이다. 다만, 6개 우승 트로피 중 4개는 가을(10월 2승, 11월 2승)에 들어 올렸기 때문에 이번 주에 반등을 기대한다.
2012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형준은 앞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없다. 하지만 2015년과 2019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매치킹에 등극하며 동일 대회에서 2승을 쌓은 적은 있다.
최경주, 5개월만에 국내 무대 출격
대회 호스트를 겸하는 최경주는 5월 SK텔레콤 오픈(공동 19위) 이후 약 5개월만의 국내 대회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는 11번째 참가다.
본 대회 최다 우승 기록(2회)을 보유한 최경주는 2011년과 2012년에 연달아 우승했다. 대회 역대 유일한 2승, 그리고 2연패에 성공한 선수다.
이형준과 최경주를 비롯해 2016년 우승자 주흥철(41), 2017년 우승자 황인춘(49), 2018년 우승자 박성국(35), 2019년 우승자 이수민(31), 2021년 우승자 함정우(29) 등 역대 챔피언 7명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4승 겨냥하는 고군택
코리안투어 2023시즌 유일한 다승자 고군택(24)은 4번째 정상을 조준한다. 우승을 추가한다면, 1992년의 최상호(68) 이후 약 31년만에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가 탄생하게 된다.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에 힘입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뛰어오른 고군택은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컷 탈락)과 iMBank 오픈(공동 17위)이 끝난 뒤 3개 대회 연속 1위(4,207.15포인트) 자리를 지켰다.
고군택은 2020년 투어 데뷔 이래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총 3회 출전했고, 2022년 공동 35위가 최고 성적이다. 2020년 공동 39위, 2021년 컷 탈락한 바 있다.
이정환, 3전4기로 시즌 첫 승 재도전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정환(32)은 68.1포인트 차이로 고군택 쫓고 있어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포인트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이정환은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해 8번이나 10위 이내 진입해 톱10 피니시 부문 1위를 달린다. 그 중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KB금융 리브챔피언십, iMBank 오픈에서 세 차례 준우승으로 마쳤다.
2017년 카이도 골든V1 오픈, 2018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을 통해 통산 2승을 거뒀고, 추가 우승에 다가선 분위기다.
허인회, 2개 대회 연승 도전
허인회(36)는 직전 대회인 iMBank 오픈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우승컵을 안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약 2년 4개월 만에 통산 6승(국내 5승, 일본투어 1승)을 달성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허인회는 앞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6회 출전해 2022년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2018년 공동 31위, 2020년 공동 34위, 2019년 공동 53위, 2012년과 2021년 컷 탈락했다.

조우영·장유빈, 공식 프로 데뷔전
지난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조우영(22)과 장유빈(21)이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갖는다.
조우영은 4월 골프존 오픈, 장유빈은 8월 군산CC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당시 아시안게임 대표로서 출전을 앞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KPGA는 두 선수의 '투어프로 자격 취득 및 투어 시드를 아시안게임 종료 후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경기 종료 후 지난 2일 투어프로에 입회했다. 이에 따라 우승으로 얻게 된 투어 시드를 통해 본 대회에 자력으로 출전하며, 이번 대회부터 신인상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한승수, 한 시즌 상금 8억원 돌파하나
현재 상금순위 1위는 한승수(37)다. 올해 15개 대회에 나서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우승을 포함해 13개 대회에서 6억8,583만5,148원의 상금을 쌓았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KPGA 역대 최초로 한 시즌 상금 8억원 이상을 획득하는 선수가 된다.
코리안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획득 상금 기록은 지난해 김영수(34)의 7억9,132만324원이다.
상금순위 2위(5억4,560만7,407원)에 위치한 고군택은 이번 대회 우승 시 총 7억9,560만7,407원의 시즌 상금을 기록하게 된다.
이밖에 정찬민(24), 백석현(33), 김동민(25), 이재경(24), 최승빈(21), 양지호(34), 김찬우(24) 등 2023시즌 챔피언들이 출격해 추가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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