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안내 착각? 경인고속도로서 40대 외국인 역주행...4명 사상

이환직 2024. 10. 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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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나들목(IC)에서 40대 외국인 여성이 몰던 차량이 역주행하면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쯤 인천 부평구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면 부평IC 인근에서 중국 국적 40대 여성 A씨가 몰던 경차가 역주행하다 본선에 합류하는 과정에서 승합차와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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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인천 부평구 경인고속도로 부평나들목(IC) 인근에서 40대 외국인 여성이 몰던 경차가 역주행하면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 차량 모습. 인천소방본부 제공

경인고속도로 나들목(IC)에서 40대 외국인 여성이 몰던 차량이 역주행하면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쯤 인천 부평구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면 부평IC 인근에서 중국 국적 40대 여성 A씨가 몰던 경차가 역주행하다 본선에 합류하는 과정에서 승합차와 부딪혔다. 이후 승합차를 뒤따르던 1톤 화물차와 승용차 등 다른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1톤 화물차 운전자 B(71)씨가 숨졌으며, 승용차 운전자 C(72)씨 등 3명이 무릎 등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고속도로 일부 차로를 통제해 2시간가량 극심한 출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A씨가 차량 내비게이션 안내를 착각해 고속도로 입구가 아닌 출구로 잘못 진입해 역주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뒤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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