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계의 숏다리 대명사 닥스훈트가 이번엔 '비행형 생명체'로 진화했습니다.
욕조 안에 가만히 앉아 있을 뿐인데, 양옆으로 둥둥 떠오른 귀가 마치 날개 혹은 지느러미를 연상케 하며 누리꾼들의 배꼽을 잡게 합니다.

평화로운 목욕 시간, 욕조에 몸을 담근 롱헤어 닥스훈트 한 마리가 포착됐습니다.
녀석은 뜨끈한 물이 마음에 들었는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정면을 응시하는데요.

가장 큰 웃음 포인트는 수면 위로 둥둥 떠오른 녀석의 '귀'입니다.
긴 털 덕분에 부력이 생겼는지, 양쪽 귀가 마치 물개의 지느러미처럼 쫙 펴져 있습니다.
멍한 표정과 대비되는 역동적인(?) 귀의 자태는 마치 "나 지금 물속에서 이륙 준비 중이다"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닥스훈트 특유의 '댕청미'가 욕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폭발한 순간입니다.

중력을 거스르는 귀와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평온한 표정. 비록 수영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물을 즐기는 이 녀석이야말로 진정한 '욕조의 지배자'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