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떠나서일까" 폭우 내리는 날 결혼식에 하객이 한 명도 안와 놀랬다는 여배우

결혼식 날, 모든 신부는 세상의 주인공이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그날 강은비는 눈물부터 삼켜야 했습니다. 비가 퍼붓고, 하객석은 텅 비어 있었죠. “내가 인생을 잘못 산 걸까”란 생각까지 들었다는 그녀. 결혼식 20분 전까지도 아무도 도착하지 않아,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신부가 된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강은비는 2000년대 초반, 박한별·구혜선과 함께 ‘5대 얼짱’으로 불리며 연예계에 입문했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데뷔 뒤에는 악플과 외로움이 있었습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늘 머릿속에 있었다”는 고백에서, 그 시절 그녀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죠.

그런 그녀 곁에는 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남편 변준필. 두 사람은 17년 전 첫 만남 이후 단 한 번의 이별 없이 긴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변준필은 매니저처럼 5년간 강은비의 곁을 지켰고, 결국 지난 4월 부부가 됐습니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예고 없이 쏟아진 폭우에 하객들은 발길을 늦췄고, 강은비는 비어 있는 예식장을 바라보며 좌불안석에 떨었습니다. 더군다나 연예계와 연락을 끊은 채 조용히 지낸 탓에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보내지도 못했죠.

다행히 강은비의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신부 입장 직후, 우산을 들고 하나둘 들어서는 하객들. 그중에는 ‘똑순이’ 김민희와 ‘몽정기2’ 정초신 감독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감동적인 순간—오랜 친구 박슬기가 깜짝 등장해 축가를 부르는 장면에서, 강은비는 그 자리에서 오열했습니다. “그대로더라, 고3 때의 슬기 모습… 정말 고마웠어요.”

강은비는 결혼식 후 SNS에 “우산 속 반짝이는 얼굴로 와주신 여러분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가 됐다”고 적었습니다. 그녀는 하객 한 명 한 명의 표정이 다 기억난다며, “결혼이 이런 건 줄 알았으면 진작 할 걸”이라 말했죠.

비가 내렸던 날, 진짜 축복은 하객이 아닌 사랑과 추억 속에서 피어났습니다. 오랜 시간 버틴 사랑이 어떤 의미인지 보여준 강은비와 변준필 부부. 앞으로 두 사람의 앞날에 늘 맑은 햇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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