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고 바로?"...카페인과 비타민 보충 현명하게 하려면

최지혜 2024. 4. 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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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커피로 시작하거나 식후 카페인을 수혈한다.

수용성 비타민은 카페인의 이뇨작용에 영향받는다.

카페인으로 인해 체내 이뇨작용이 활발해지면 소변으로 수용성 비타민이 배출되는 양이 많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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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
커피를 마시다보면 영양제를 언제 먹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1∼2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오늘의 건강= 현대인에게 커피 한 잔과 영양제는 빼놓을 수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커피로 시작하거나 식후 카페인을 수혈한다. 특히 직장인에게 커피와 영양제는 하루를 버티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많은 이들이 포기하기 어려워하는 두 식품을 현명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

커피를 마시다보면 영양제를 언제 먹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카페인이 일부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양한 영양소 중에서도 비타민 B군, 비타민 C 등과 같은 수용성 비타민은 커피와 시간차를 두고 복용하는 게 좋다.

수용성 비타민은 카페인의 이뇨작용에 영향받는다. 카페인으로 인해 체내 이뇨작용이 활발해지면 소변으로 수용성 비타민이 배출되는 양이 많을 수 있다. 영양제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 셈이다.

지용성 비타민 중 비타민 D도 카페인과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카페인이 비타민 D가 흡수될 때 위장에서 작용하는 수용체 기능을 막아 흡수율이 떨어진다. 철분도 마찬가지다. 커피의 카페인과 타닌이 철분제와 만나면 서로 결합한다. 그 결과 철분은 몸에 흡수되지 않은 채 소변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수용성 비타민과 비타민 D, 철분제를 복용 중이라면 커피를 마신 후 2~4시간 지난 뒤 먹는 게 좋다. 체내 카페인 농도가 옅어진 이후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카페인 농도가 떨어지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 1시간 이상이다.

우리 몸은 카페인 섭취 후 약 30~40분이 지나면 카페인 농도가 최고에 달해 각성상태에 도달한다. 1시간이 지나면 체내 카페인 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5~6시간은 지나야 카페인 농도가 몸속에서 50% 이상 떨어진다.

한편 영양제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영양제 복용 시점을 바꾸는 방법도 좋다. 모든 영양제를 식후 몰기보다 식전에 먹는 것이다. 수용성 비타민은 물에 잘 녹아 식후 기름기가 쌓인 상태보다 식전에 먹는 게 좋다.

단, 비타민 C는 공복에 먹으면 위산 분비량이 늘어 속이 쓰릴 수 있다. 위가 약하거나 속쓰림을 경험했다면 식후 먹어야 한다. 칼슘, 아연, 마그네슘 등이 든 종합영양제는 식사 중이나 식후 즉시 먹는 게 효과가 좋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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