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봄꽃 시즌의 주인공, 여의도 벚꽃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절정에 달합니다. 4월의 시작과 함께 분홍빛으로 물든 여의서로는 벌써부터 수많은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방문 전 구체적인 동선 계획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개화 시기가 안정적이라 꽃잎이 가장 풍성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약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 통제 시간과 인파 관리 수칙을 미리 숙지해야 낭패를 보지 않습니다.
여의서로 1.7km '차 없는 거리' 운영, 대중교통 이용이 정답

벚꽃 축제의 핵심 구간인 국회 뒷길(여의서로) 약 1.7km 구간은 전면 통제되어 보행자 전용 도로로 운영됩니다. 2026년 4월 초순까지 이어지는 이번 통제 기간에는 차량은 물론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의 통행도 제한되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합니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주차 공간을 찾는 데만 1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으므로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나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여의나루역이 지나치게 붐빌 때는 인근 여의도역에서 하차해 천천히 걸어오는 우회 경로를 추천합니다.
밤 10시까지 불 밝히는 야간 조명, 직장인 '퇴근길' 명소

여의도 벚꽃의 진짜 매력은 해가 진 뒤에 시작됩니다. 밤마다 벚꽃 나무를 따라 설치된 파스텔톤 LED 조명이 일제히 점등되어 낮과는 전혀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조명은 보통 일몰 직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어 직장인들의 야간 산책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야간에는 낮보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강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이 차가울 수 있으니 부모님이나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야 즐거운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생샷 남기는 꿀팁, 오전 9시 전 도착이 '가장 여유롭다'

깨끗한 벚꽃 터널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주말 기준 오전 9시 이전 도착을 목표로 삼으세요. 오전 11시가 넘어가면 벚꽃길 전체가 인파로 가득 차 사진 촬영이 매우 어려워집니다. 이른 아침의 부드러운 햇살은 보정 없이도 화사한 결과물을 만들어줍니다.
주요 포토존인 국회 뒤편 산책로 외에도 한강공원 방면 하단 도로를 활용하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촬영이 가능합니다.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경사로 위치를 미리 파악해 이동 동선을 짜는 것이 체력을 아끼는 지름길입니다.
미아 방지 밴드와 돗자리 허용 구역, 방문 전 체크 필수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축제 운영 본부에서 배부하는 미아 방지 밴드를 반드시 착용시키기 바랍니다. 워낙 인파가 몰리는 곳이라 순식간에 시야에서 아이를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돗자리는 지정된 잔디밭 구역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텐트 설치는 허용 구역이 엄격히 제한됩니다.
여행톡톡 추천 코스로는 이른 오전 여의서로 산책 후 한강공원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선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쓰레기는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버리거나 되가져가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발휘해 2026년의 마지막 벚꽃을 아름답게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