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전설' 최용수-김상식, "이강인 외면? 벤투 감독 결정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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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레전드 최용수 감독과 김상식 감독이 9월 A매치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이강인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여기에 후반 막판에도 이강인의 이름을 외치면서 기회를 받지 못한 이강인을 위로했고, 일부 팬들은 벤투 감독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먼저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고민이 됐을 것이다. 조직력과 결과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 감독이다. 팬들은 아쉽겠지만 벤투 감독의 결정을 존중해주고 믿고 응원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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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한국 축구의 레전드 최용수 감독과 김상식 감독이 9월 A매치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이강인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팬들은 아쉽겠지만 벤투 감독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카메룬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가상의 우루과이-가나’ 코스타리카-카메룬전을 맞아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고, 사실상 최종 모의고사를 마쳤다.
그러나 한 가지가 아쉬움이 남았다. 바로 이강인의 활용법을 찾지 못한 것.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스페인 라리그 6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리며 도움 공동 1위에 올라와 있다. 여기에 약점이었던 수비 가담과 전방 압박 문제도 개선됐고, 결국 벤투호에 돌아왔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활용할 것을 내비쳤지만 코스타리카전에서는 몸만 풀다 벤치로 돌아갔고, 카메룬전에서도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벤투 감독은 후반에 권창훈, 나상호, 정우영, 황의조, 백승호를 투입하며 이강인을 호출하지 않았다.
이때 ‘59,389명’ 팬들은 이강인을 연호했다. 후반 36분 백승호가 투입되는 순간 한국은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사용했고, 이때 팬들은 아쉬움을 표현하며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다. 여기에 후반 막판에도 이강인의 이름을 외치면서 기회를 받지 못한 이강인을 위로했고, 일부 팬들은 벤투 감독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강인은 9월 A매치 2연전에서 단 1분도 뛰지 않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경기가 끝나자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왔고,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자 손을 들어 화답했다. 이후에는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과 인사를 했고, 애써 아쉬움을 감추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K리그 파이널 2022 미디어 데이에서도 이강인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먼저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고민이 됐을 것이다. 조직력과 결과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 감독이다. 팬들은 아쉽겠지만 벤투 감독의 결정을 존중해주고 믿고 응원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강원의 최용수 감독도 “팬들의 외침을 보니 과거 유벤투스전이 생각났다. 그때와 비교하면 새 발의 피다. 개인적으로는 벤투 감독의 소신을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들은 아쉽겠지만 감독의 생각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강원의 특급 유망주 양현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최용수 감독은 “양현준은 못 뛸 수밖에 없었다. 그 포지션에 손흥민 등 여러 선수들이 있다. 그러나 본인한테는 큰 경험이 됐을 것이고,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 손흥민, 김민재 등과 호흡을 했다. 토트넘전을 갔다와서도 달라진 것이 보였는데, 느끼는 것이 많았을 것이다”며 웃었다.
사진=장승하 기자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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