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사흘 만에 또 탄도미사일…한미, B-1B 동원 연합훈련

최영윤 2023. 3. 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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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이 오늘(19일) 또다시 미사일을 동해로 쐈습니다.

이번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이 있었던 지난 목요일에 미사일을 쏜 이후 사흘 만에 다시 발사한 겁니다.

한국과 미국의 연합연습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북한이 반발 성격의 무력시위를 잇따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이었습니다.

오전 11시 5분쯤 북한의 서해안 지역인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발사됐고, 내륙을 가로지른 뒤 동해안에 떨어졌습니다.

합참은 비행거리가 800여 km, 일본 방위성은 최고 고도가 약 50km였다고 각각 밝혔습니다.

비행 고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멀리 날아갔습니다.

[신종우 : "북한판 이스칸데르 최대 사거리 발사 가능성도 높고, 한 발이다 보니까 또 다른 신형 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시작 하루 전인 12일부터 이번까지 8일 새 4번째입니다.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쐈고, 단거리 미사일에 이어 대륙간 탄도미사일도 발사했습니다.

11일 연속 휴식 없이 실시되는 한미연합연습, 특히 5년 만에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실기동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보입니다.

미사일 발사 직후 한국과 미국은 전략폭격기 B-1B를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B-1B는 기지가 있는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내면 날아올 수 있어 북한이 가장 경계하는 미국 전략자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군의 F-16과, 우리 공군의 F-35A도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B-1B 등은 동해상에서 한반도 상공에 진입해 서해로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동맹은 북한의 지속적인 역내 불안정 야기에 맞서 최상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없이 사전에 계획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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