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41명' 분당 청솔중 폐교…1기 신도시서 첫 사례

\'전교생 41명\' 분당 청솔중 폐교…1기 신도시서 첫 사례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에서 처음으로 학생 수 부족으로 인해 폐교되는 학교가 생겼다. 분당뿐 아니라 1기 신도시 중 첫번째 사례로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증거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청솔중학교의 폐교가 사실상 확정됐다. 분당신도시에서 학생수 부족으로 폐교되는 첫번째 사례로, 저출산, 고령화가 1기 신도시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청솔중 학부모를 대상으로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받았다. 선거인수 총 41명 중 38명이 투표에 참여해 65.79%(25명)이 찬성해 폐교 수순을 밝게 됐다. 청솔중은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행정예고 절차를 거쳐 폐교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016년부터 시행한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소규모학교를 적정규모학교 범위와 배치 기준에 따라 본교 폐지, 신설 대체 이전, 통합 운영 등으로 추진하고 있다. 학부모의 과반이 동의하면 해당 학교는 폐지 수순을 밟는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솔중은 분당신도시뿐 아니라 고양 일산, 안양 평촌, 부천 중동,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학생수 부족으로 폐지된 학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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