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확장억제 연습' 美 킹스베이 핵잠기지서 시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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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한 확장억제수단 운용 연습 장소로 미국 핵 추진 잠수함 기지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안보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가 합의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 진행 장소로 미 조지아주(州)에 있는 킹스베이 해군 잠수함기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북한이 핵·미사일을 한층 고도화하고 공세적인 핵무력을 채택하면서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을 훈련 장소로 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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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엔 반덴버그서 미니트맨 참관…국방부 "한미간 일정 조율中"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한미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한 확장억제수단 운용 연습 장소로 미국 핵 추진 잠수함 기지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에서 '찢어진 핵우산'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강력한 확장억제 실행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7일 안보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가 합의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 진행 장소로 미 조지아주(州)에 있는 킹스베이 해군 잠수함기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킹스베이 해군기지는 미국의 핵 3축 가운데 하나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무장한 핵 추진 잠수함(SSBM)의 모항이다.
앞서 한미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등을 통해 DSC TTX 연례화에 합의했으며 이달 중 미국에서 회의를 열기로 했다.
DSC TTX는 한미 맞춤형확장억제전략(TDS)을 기반으로 한미 군사·외교 당국자들이 모여 핵 위기 단계에 따른 대응계획을 논의하고 점검하는 토론식(table-top) 연습이다.
또 명칭에 표현된대로 훈련기간 양국 대표단은 확장억제 수단이 있는 시설을 방문, 참관한다.
이번 DSC TTX는 북한의 핵 선제공격을 가정해 대비책을 더욱 구체적으로 점검하는 훈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북한이 핵·미사일을 한층 고도화하고 공세적인 핵무력을 채택하면서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을 훈련 장소로 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DSC TTX 당시 한국 대표단은 반덴버그 공군기지를 방문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 시험발사를 참관한 바 있다.
반덴버그 공군기지와 마찬가지로 킹스베이 잠수함 기지 일정은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과 의지를 보여줄 장소로 꼽힌다.
2016년의 미니트맨 참관과 비슷하게 트라이던트 같은 SLBM을 공개하며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방부는 DSC TTX 일정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DSC TTX 개최 일자 및 장소 등 세부 사항은 현재 한미 국방당국간 조율 중이며 현재 확인해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군 안팎에서는 이르면 이달 초에 연습이 시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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