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200명 사망…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재분화, 주민 긴급대피
김종훈 기자 2025. 3. 11. 07:35
과테말라 당국 "푸에고 화산 폭발하면 주민 3만명 위험, 즉시 대피해야"
10일(현지시간) 분화 중인 중미 과테말라의 푸에고 화산./AFPBBNews=뉴스1

중미에서 활동성 높은 화산 중 하나로 꼽히는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이 10일(현지시간) 분화해 주민 1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푸에고 화산은 2018년에 분화해 215명의 목숨을 앗아간 적이 있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과테말라 재난당국(CONRED)은 푸에고 화산의 분출을 확인한 뒤 엘포르베니르, 라스라히타스 등 인근 지역 900여명을 임시대피소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AFP 인터뷰에 응한 현지 주민들은 화산 폭발 위험을 알리는 경보음을 듣자마자 2018년 화산 폭발이 떠올랐다면서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멕시코 남쪽 국경을 접한 과테말라는 지진, 화산활동이 잦은 태평양 불의 고리 지역에 위치한다. 푸에고 화산과 수도 과테말라 시까지 거리는 불과 35km다.
재난당국 관계자는 푸에고 화산이 폭발할 경우 인근 주민 3만 명이 위험에 처한다면서 화산 활동 포착 시 즉시 대피령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푸에고 화산은 2018년에 폭발한 적이 있는데, 이때 용암이 산미겔로스로테스 마을로 흘러들어 215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실종됐다. 2023년 분화 때는 인근 주민 1200명이 대피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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