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기록에 남을 정도로 사랑했던 '광기' 아내의 정체는?
영화 '차이콥스키의 아내'
영화 "차이콥스키의 아내"는 러시아 최고의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아내 안토니나의 파격적인 사랑을 그린다.
과거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은 "차이콥스키의 아내"와 관련해 "차이콥스키에 관한 영화가 아닌 한 여성의 삶, 안토니나에 대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깊이 파고들어 더 많은 것들을 알고자 했다. 그녀가 정말로 궁금했다"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안토니나를 통해 광기에 사로잡힌 사랑을 그려냈다.
두 사람의 지독했던 16년간의 결혼생활이 모두 생전에 남긴 각종 문서들과 일기, 서신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은 더욱 흥미로운 지점이다.
또한 영화 "스튜던트"(2016년), "레토"(2018년) 등 매번 도발적인 작품을 작업한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이 연극, 오페라, 발레 연출까지 섭렵한 경력을 활용해 완성한 이번 작품은 보다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완성됐다.
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 출연: 일리오나 미하일로바, 오딘 런드 바이런 / 수입 배급: 엣나인필름 / 러닝타임: 143분 / 관람등급: 청소년관람불가 / 개봉: 5월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