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명 피눈물" 95% 폭락한 주가조작에 휘말린 국내주식

출처= SBS

신약 개발과 임상 승인이라는 대형 호재를 믿고 투자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폭락장에 직면했다.

복강경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었던 세종메디칼은 자회사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호재 발표 직후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작전 세력이 고점에서 물량을 대량 매도하고 빠져나가면서 주가는 고점 대비 95% 이상 폭락하는 참사를 맞았다.

출처= 디지털투데이

2021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소식이 연이어 보도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임상 승인 직후 세종메디칼 주가는 장중 급등했으나 단 5거래일 만에 토막 난 뒤 하락세를 지속했다.

정체불명의 투자 자금들은 호재성 공시를 발판 삼아 고점에서 물량을 털어내며 약 180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출처= 매일경제 마켓

세력의 차익 실현 이후 회사는 무자본 인수합병과 채권 거래를 거치며 1,000억 원 상당의 자산이 증발했다.

건실했던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현금성 자산이 소진되면서 재무 구조는 급격히 악화하여 기업 가치가 손상됐다.

결국 수년 간 경영권 변동과 손실이 누적된 끝에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되었다.

출처= 동아사이언스

화려한 신약 개발 뉴스만 믿고 고점에 진입했던 소액 주주 3만 8천 여 명은 엄청난 금전적 손실을 안게 됐다.

임상시험 신청 과정에서 부작용 누락 등 허위 자료 제출 정황까지 드러나며 신약 개발은 사실상 중단됐다.

주주연대는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책임자 엄벌을 요구하고 있으나 단기간 내 손실 회복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출처= EBN

세종메디칼의 95% 폭락 사태는 실체 없는 임상 호재와 무자본 세력이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 위험성을 극명히 보여준다.

실적 뒷받침 없이 특정 이슈나 인맥에 의존해 급등하는 테마주는 언제든 주가 조작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향후 바이오 종목 투자 시 공시 내역과 경영진의 자본 거래 흐름을 철저히 검증하는 것만이 피해를 막는 유일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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