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 취임 후 첫 방송 단독 인터뷰 "김 여사 관련 검찰 신속히 결론내야"

국민 눈높이 강조

취임 후 첫 방송(MBN)에 출연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 사진 = MBN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29일) MBN 뉴스7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김건희 여사의 검찰 조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원래 제3의 장소에서 수사하는 것이 불가능한 건 아니"라면서도 "이 사안 자체가 받는 여러 가지 관심들을 감안한다면, 공개 수사는 말이 안 되고 검찰청에서 비공개로 조사하는 방식을 선택했더라면 국민들께서 조금 더 편하게 보시지 않았을까(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검찰의 조사까지 이뤄졌다"며, "검찰이 이미 많이 늦었다,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강행 처리하려는 방송4법을 두고선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왜 안 했느냐며 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 앞으로 "민주당에 보은을 입은 방송사는 앞으로 어떤 방송을 하겠느냐, 국민을 위한 방송을 하겠느냐, 민주당을 위한 방송을 하겠느냐, 저는 민주당을 위한 방송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법은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여소야대 정국이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한 한 대표는 "민심의 파도에 올라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나라가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 "그걸 위해 선민후사라는 말 잊지 않고 좋은 정치 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잘못된 길을 가거나 실수한다면 언제든지 큰 질책을 받겠다"며 "지향점이 틀렸다면 얼마든지 바꾸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