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사 마사지, 효과도 안전도 ‘올바른 사용법’이 좌우한다
얼굴선이 또렷해지고 부기가 빠진다는 입소문 덕에 괄사 마사지가 MZ세대부터 4050 여성들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틱톡·인스타그램에는 '셀프 괄사 마사지' 영상이 넘쳐나고, 뷰티숍에서는 전용 괄사 케어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잘못된 사용법으로 오히려 피부와 혈관에 손상을 주는 사례도 많다고 지적한다. 괄사 마사지를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과 올바른 사용법을 확인해 보자.
괄사 마사지, 효과는 진짜일까?
괄사(Gua Sha)는 중국 전통 민간요법으로, '긁어내어 병을 없앤다'는 뜻이다. 피부 표면을 일정한 방향으로 긁어주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림프 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다. 붓기 완화, 근육 이완, 얼굴 윤곽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도 일부 존재한다. 다만 단기간에 지방이 빠진다거나 얼굴형이 완전히 변한다는 기대는 과도하다.일시적인 부기 개선과 혈류 개선 효과가 주된 작용이다.
괄사 마사지, 이렇게 하면 독 된다 → 주의사항 꼭 체크
첫째, 너무 세게 긁지 말 것.
피부를 강하게 압박하면 미세 혈관이 손상되고 멍이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붉게 홍조가 생기고 따가운 경우 이미 과도한 자극이다.
둘째, 충분한 윤활제를 사용할 것.
건조한 피부에 괄사를 대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오일, 수딩젤 등을 듬뿍 발라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것이 안전하다.
셋째, 림프 흐름 방향을 이해하고 사용할 것.
무작정 문지르면 림프 순환을 방해하거나 붓기가 더 심해질 수 있다. 안쪽에서 바깥쪽,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언제 하면 효과적일까?
괄사 마사지는 오전보다는 저녁 시간대에 하는 것이 좋다. 하루 동안 쌓인 노폐물과 부기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되며 수면 중 회복 작용도 촉진된다. 생리 직전, 피부 염증이 심할 때, 피부가 예민할 때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꾸준히 2~3일 간격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시적 효과보다 지속적인 순환 개선에 유리하다.
괄사 마사지는 적절히 활용하면 웰니스 뷰티 루틴에 도움이 되는 좋은 도구다. 단, 안전한 사용법을 지켜야 효과는 물론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올바른 괄사 루틴으로 시작해보자.
Copyright © 본 글의 저작권은 데일리웰니스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