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스타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이 유소년 선수에 대한 체벌과 언어폭력으로 징계를 받았다가, 지도자 등록 시점 이전의 행위라는 이유로 징계가 취소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등록 상태로 체벌? 징계 취소된 배경

강원도체육회는 최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손 감독에 대해 출전정지 3개월 징계를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사건 당시 손웅정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지도자로 등록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관련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비판 여론이 거셉니다. “무자격 지도자가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발생한 체벌 행위가 규정 외라는 이유로 무효가 되는 게 타당한가”라는 의문이 제기되며,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가족 이미지에 먹칠? 인성 논란 불붙다

손웅정 감독은 아들 손흥민을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키워낸 인물로, 대중적으로는 ‘명언 제조기’, ‘엄격한 축구 아버지’ 이미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방송에서 “자유라는 연료가 타야 창의력이 생긴다” 같은 철학적 발언을 하며 인성과 지도 철학을 강조했지만, 이번 체벌 논란은 이러한 이미지를 정면으로 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징계 취소 후에도 손 감독은 합의금을 수억 원 요구받았다는 입장을 냈으나, 피해 아동 측은 오히려 “사과도 없이 2차 가해에 나섰다”며 맞섰습니다.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으며, 손 감독이 자신의 저서에서 밝힌 교육 철학과 언행이 정면 충돌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혼설은 루머…아내와 여전히 돈독한 관계

최근 온라인 상에서 불거진 손웅정과 아내 길은자 씨의 이혼설은 사실무근입니다. 두 사람은 여전히 혼인관계를 유지 중이며, 다양한 공적 자리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길은자 씨의 허리띠를 손 감독이 매주는 장면이 포착돼 해외 언론에도 소개됐습니다.
손웅정은 “아내는 아들을 위한 가장 큰 조력자이자 행운의 상징”이라고 표현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손흥민 또한 과거 “어머니의 음식과 응원이 최고의 원동력”이라고 밝히며 가족 간의 돈독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처럼 가족을 강조해온 손웅정 감독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인성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은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체벌, 명언, 철학…이중 잣대에 비판 쏟아져

손웅정은 방송과 저서를 통해 “행복이 먼저다”, “전성기는 하강의 신호다” 등 수많은 인생 명언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아동 체벌 사건을 두고는 그 철학이 실천과는 다른 이중 잣대였다는 지적이 따르고 있습니다.
손 감독은 과거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성장과 행복”이라 말했지만, 실제로는 초등학생 유소년에게 욕설과 코너킥 봉 체벌이라는 심각한 학대가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아이에 대한 사랑이 전제된 행위였다”는 입장은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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