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부터 출고까지 한 달 걸리는 현대기아 신차는


현대자동차 아반떼 N

신차 출고가 하늘의 별따기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재 값 인상 등이 겹치며 생산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특히, 국내서 인기가 높은 현대기아 출고가 유독 늦어지고 있다. 지난달에 비해 납기 일정이 빨라진 모델과 한 달 안에 출고 할 수 있는 모델을 정리했다.

먼저, 현대자동차다. 가장 빠르게 출고할 수 있는 모델은 아반떼N이다. 납기표상으로 4주만에 출고가 가능하다. 현대차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의 N을 단 아반떼는 1.6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무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노말 아반떼와 달리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DCT가 조합된다. 6단 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는 점도 특징.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올해 상반기 2162대를 판매했다. 수입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3천만원대에 즐길 수 있는 펀카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가격은 3212만원부터다.

현대 캐스퍼 터보

두번째 모델은 캐스퍼다. 현재 계약하면 1개월 뒤 출고가 가능하다. 지난달에는 3개월이 소요됐던 것에 비해 두 달 빨라졌다. 대신 스마트키는 하나만 제공된다. 국산 최초 경형 SUV 캐스퍼는 작은 차체를 바탕으로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경차 규격에 맞게 제작되었지만 기아 모닝이나 쉐보레 스파크에 비해 넉넉한 실내 공간도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차박이 가능하도록 1열 시트 완전 폴딩이 가능하다. 1.0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76마력)과 1.0L 가솔린 터보 엔진(최고출력 100마력) 두 가지에 4단 자동변속기 파워트레인이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2만3200대, 높은 가격에 인기가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깨고 인기몰이 중이다. 가격은 1385만원부터다.

현대차 그랜저

이 외에 쏘나타 1.6L 가솔린 터보는 3개월에서 2개월로, 2.0L 가솔린과 LPG는 2개월에서 6주로, 그랜저 2.5L 가솔린은 6개월에서 5개월로 납기 일정이 소폭 앞당겨졌다. 이 외 모델들은 납기 일정이 이전과 동일하거나 더 길어졌다.

기아 2023 모하비

기아 역시 몇몇 모델들을 중심으로 한 달 안으로 출고가 가능하다. 먼저, 모하비다. 기아 모델 중 가장 출고가 빠르다. 계약 후 4주면 신차를 받아 볼 수 있다. 기아 승용 모델 중 유일한 프레임 보디에 후륜 기반의 사륜 구동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V6 3.0L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최고출력 257마력, 최대토크 57.1kg.m를 발휘한다. 올해 상반기 6008대가 팔렸다. 판매 가격은 4958만원부터다.

2022 기아 스팅어

다음으로는 스팅어로 4~5주면 신차 출고가 가능하다. 그간 국산 브랜드에서는 찾기 어려웠던 패스트백 디자인의 고성능 GT 모델이다. 최고출력 304마력을 내는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373마력을 발휘하는 V6 3.3L 가솔린 터보 두 가지 버전이 있다. 두 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스팅어는 올해 단종을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1173대를 파는데 그쳤다. 판매가격은 3878만원부터다.

기아 K9

기아 플래그십 세단 K9 역시 사양에 따라 4~6주면 신차를 받을 수 있다. 전장 5140mm, 전폭 1915mm, 휠베이스 3105mm의 큰 차체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플래그십이라 편의안전장비도 듬뿍 담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V6 3.8L 자연흡기 가솔린(최고출력 315마력)과 V6 3.3L 가솔린 터보(최고출력 370마력) 두 가지다. 모두 8단 자동변속기를 달고 후륜 구동 기반의 AWD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K9은 제네시스의 인기에 밀려 올해 상반기 3561대를 팔았다. 판매가격은 5694만원부터다.

기아 레이 1인승 밴

올해 2월 출시한 레이 밴 1인승 모델도 1개월 만에 출고가 가능하다. 기존에 판매하던 2인승 레이 밴 모델에서 조수석을 덜어내고, 적재 공간을 늘려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최대 화물 적재 용량이 무려 1628L에 달한다. 최대 적재 가능 무게는 315kg이다.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1.0L 자연흡기 가솔린과 4단 자동변속기 단일 파워트레인 조합으로 판매하며,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m를 발휘한다. 레이는 올해 상반기 2만1975대를 판매했다. 밴 모델의 판매량은 별도로 집계되지 않아 정확히 알 수 없다. 레이 판매량의 4분의1 가량이 밴 모델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레이 1인승 밴의 시작 가격은 1305만원부터다.

기아 카니발

위에 열거된 모델 외에도 납기가 단축된 모델도 있다. 기아 K5 2.0L 가솔린이 7개월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K8 2.5L 가솔린과 3.5L 가솔린이 각각 10개월 이상에서 9개월 이상, 6개월 이상에서 3개월 이상으로 단축됐다. 기아의 인기 모델인 카니발 가솔린 버전의 경우 기존 10개월 이상에서 5개월 이상으로 납기 기간 크게 앞당겨졌다. 만약, 카니발 구입을 고려 중이라면 디젤 대신 가솔린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디젤 버전은 16개월 이상 대기해야 한다. 참고로 기아 카니발 디젤 모델의 시작 가격은 3375만원, V6 3.5L 가솔린 버전은 3180만원부터다. 가솔린이 디젤에 비해 195만원 저렴하다. 참고로 올해 상반기 판매된 카니발은 총 2만7502대로 쏘렌토(3만1777대)에 이어 기아 전체 판매량 2위다.

신차 출고 기간이 소폭 당겨지고 있지만 인기 모델은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급하게 신차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납기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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