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학폭 옹호 논란' 딛고 복귀...9급 공무원으로 대활약 ('팔도 주무관')

이혜미 2024. 10. 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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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방송인 김동현과 함께 9급 공무원으로 돌아온다.

20일 방송된 SBS 스페셜 '팔도 주무관'에서는 지방의 9급 공무원, '주무관'으로 변신한 김동현과 곽준빈의 좌충우돌 첫 업무 현장이 공개됐다.

방송 말미에는 곽준빈이 인구정책과 주무관으로서 현수의 버킷리스트를 이뤄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공개되며, 축구의 전설 '차붐' 차범근의 특급 수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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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복귀한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방송인 김동현과 함께 9급 공무원으로 돌아온다. 

20일 방송된 SBS 스페셜 '팔도 주무관'에서는 지방의 9급 공무원, '주무관'으로 변신한 김동현과 곽준빈의 좌충우돌 첫 업무 현장이 공개됐다.

주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곽준빈은 첫 출근부터 능숙하게 업무를 해내며 경력직 신입의 면모를 선보였다. 사무실에 들어선 그는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라며 자연스럽게 출장 보고서를 작성할 뿐 아니라,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직속 선배에게 '사회생활 아부 기술'의 꿀팁(?)까지 전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곽준빈이 일하게 된 곳은 전남 강진군, 그중에서도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강진군청 인구정책과였다. 정책 점검차 출장에 나선 그는 충격적인 상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강진군에선 마당 딸린 100평 주택을 ‘단돈 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월세에 제공하고 있었다. 담당 주무관은 "농어촌에서 가장 문제 되는 게 빈집이다. 이를 리모델링해서 도시민을 유입하면 지역 인구도 늘어나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라며 만 원 주택의 비밀을 밝혔다. 이에 곽준빈은 "나 역시 아이를 키우고 싶은 환경"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후 만 원 주택과 연계한 '농산어촌 유학생 지원 사업' 점검차 전교생 21명의 작천초등학교를 방문한 곽준빈은 승마부터 골프, 뮤지컬 수업까지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시골 학교만의 특별한 유학 프로그램에 다시금 감탄을 금치 못했다. 도시에서 시골 학교로 유학을 온 뒤, 웃음을 되찾은 아이들을 보며 "(저도) 이런 학교에 다녔더라면 지금과 성격이 많이 바뀌었을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곽준빈은 작천초등학교의 유일한 6학년, 전교 1등이자, 전교 꼴등인 현수와 함께 수업을 들으며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쌓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곽준빈이 인구정책과 주무관으로서 현수의 버킷리스트를 이뤄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공개되며, 축구의 전설 '차붐' 차범근의 특급 수업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연예인들이 공무원이 된다니 신박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동현과 곽준빈의 더 기상천외하고 치열한 공무 수행은 10월 27일 일요일 밤 SBS 스페셜 '팔도 주무관' 2부에서 이어진다. 

한편, 최근 곽튜브는 왕따 가해 의혹을 받은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자신의 영상에 출연시키고, 그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이유로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여러 차례 학교폭력 피해자로 대중에게 응원을 받은 곽튜브가 이나은의 ‘이미지 세탁’을 주선하고 ‘대리 용서’를 했다는 비판이 불거진 것. 이후 사과문을 공개했지만, 비판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에 곽튜브는 MBN, 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2’ 촬영에 두 번이나 불참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SBS '팔도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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