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 가게서 깽판 친 남성 '귀가 조처'…"보복 무서워 가게 내놔"

김지선 기자 2024. 9. 14. 14: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부부가 운영하는 충남 아산의 가게에서 한 남성의 지속적인 행패로 장사를 접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노부부의 손자라고 밝힌 제보자는 문제의 남성 A 씨가 지난 7일 가게를 세 차례나 찾아와 협박과 욕설 등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노부부는 A 씨의 보복이 두려워 가게를 접고 점포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노부부가 운영하는 충남 아산의 가게에서 한 남성의 지속적인 행패로 장사를 접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노부부의 손자라고 밝힌 제보자는 문제의 남성 A 씨가 지난 7일 가게를 세 차례나 찾아와 협박과 욕설 등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A 씨는 가계 계산대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더니 이내 현금통을 들고 달아났다.

잠시 뒤 A 씨는 스스로 가게를 다시 찾아와 할머니에게 물과 음료수를 요구하며 소리쳤고, 할머니가 A 씨에게 초코우유를 건네며 상황은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또다시 가게에 나타난 A 씨는 '초코우유를 먹고 배가 아파 병원에 다녀왔다' 며 병원비를 요구했다. 할아버지를 향해선 '다 때려 부수겠다', '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결국 노부부는 A 씨를 어르고 달래며, 가진 돈을 다 쥐여준 뒤 돌려보냈다.

이후 노부부는 뒤늦게 가게에 현금통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신고 당일 저녁 경찰에게 붙잡혔으며, 현금통은 인근 건물에서 발견됐다.

경찰이 A 씨를 붙잡아 가게를 다치 찾았을 당시에도 '죽여버리겠다. 기다려라. 내가 다 깽판 칠 것'이라고 폭언했다. 이런 협박에도 불구 경찰은 그날 새벽 A 씨를 귀가 조처했다.

제보자는 "A 씨가 '자기 집이 있는 부산으로 가겠다'고 하길래 이곳으로 다시 오지 말라고 한 뒤 돌려보냈다고 하더라"며 "경찰에 A 씨가 다시 찾아와 보복하면 어쩌냐고 따지니 '방법이 없다. 사건 발생하면 연락해라'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현재 노부부는 A 씨의 보복이 두려워 가게를 접고 점포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