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보다 ‘재계약’이 먼저다…콘테와 토트넘의 팽팽한 신경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원을 받기 위해 재계약을 먼저 맺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그본라허는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토트넘이 1월에 콘테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그가 토트넘에 오랫동안 남는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콘테 감독이 여름에 떠나는 것을 알고도 그렇게 지원하기는 힘들다. 토트넘은 새 감독이 원하지 않는 선수들을 데리고 있게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에게 지원을 하기 전에 그가 새로운 계약을 맺길 원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원을 받기 위해 재계약을 먼저 맺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의 거취를 두고 말이 많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훗스퍼와의 계약이 끝난다. 슬슬 재계약을 맺어야 하는 시기, 하지만 아직까지 긍정적인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콘테 감독은 공식 석상에서 자신의 재계약과 관련된 이야기를 피하는 눈치고, 그럴수록 유벤투스 복귀설처럼 좋지 않은 이야기들만 나올 뿐이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고 싶어한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해 중상위권에 머물러 있던 토트넘을 4위로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딸 수 있도록 했고, 프리시즌을 통해 자신만의 색채를 입혔다는 평가다. 토트넘의 목표는 길고 길었던 무관을 끝내는 것. 토트넘은 ‘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과 함께 한다면 금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중이다.
콘테 감독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지원이 필요하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해왔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등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다. 이후에도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 퀄리티가 높은 선수들이 더 많이 합류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돌려 말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골치가 조금 아플 수도 있다. 콘테 감독이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은 채 지원만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콘테 감독이 지원을 받고도 팀을 떠날 경우 차기 감독은 원하지 않는 선수들로 구성된 스쿼드를 운용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토트넘도 헛돈을 쓸 수도 있다.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도 이 점을 지적했다. 아그본라허는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토트넘이 1월에 콘테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그가 토트넘에 오랫동안 남는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콘테 감독이 여름에 떠나는 것을 알고도 그렇게 지원하기는 힘들다. 토트넘은 새 감독이 원하지 않는 선수들을 데리고 있게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에게 지원을 하기 전에 그가 새로운 계약을 맺길 원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