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어벤저에 대한 A부터 Z까지의 모든것, 디자인 &테크 데이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지프 어벤저 디자인 & 테크 데이를 진행했다. 지프 어벤저의 디자인과 배터리 설계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당 담당자들에게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이 자리는 지프 상품기획 부사장 맷 나이퀴스트, 지프 디자인 헤드 다니엘레 칼로나치, 지프 유럽 상품기획 매니저 마르코 몬테펠로소로가 온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각 담당자들은 지프 어벤저가 어떻게 준비되고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저는 오늘 지프 브랜드 그리고 특별히 저희 어벤저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 소개를 드리자면 지프에서 전체적인 상품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부사장입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지프에서 근무를 하면서 엔지니어링 커머셜, 상품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해왔습니다. 지프라는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브랜드입니다. 특징적인 DNA인 세븐-슬롯 그릴과 오프로드 성능, 오픈 에어링 및 여러 가지 팝 문화를 주도함을 통해 지프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런 브랜드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지프는 스텔란티스 내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로 전 세계 140여개 국가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프가 가진 브랜드 가치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가 프리덤인데요. 저희는 프리덤 머신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모험, 이 경우 경우에는 ‘Go Anywhere, Do Anything’이라는 슬로건 하에 모험 정신을 촉진하는 브랜드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지프 커뮤니티를 보시면 굉장히 브랜드를 사랑하는 많은 열정적인 고객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항상 ‘우리가 브랜드를 만드는 게 아니라, 고객들이 지프 브랜드를 만든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전략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윌리스부터 시작된 오리지널 프리덤 머신에서 가졌던 그 핵심 가치를 보호하면서도 고객층이라든지 전체적인 도달 범위를 확대해 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운데 투 도어 랭글러 모습은 1941년 오리지널 모델과 굉장히 흡사한 모델로, 이것이 저희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코닉한 모델 디자인이 신제품 라인업에도 모두 반영돼 왔습니다. 도달 범위를 확대한다, 이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제품이나 새로운 전동화 파워트레인 등을 소개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입한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이런 새로운 고객들, 그리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가 바로 이번에 출시한 순수 전기차 어벤저가 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다니엘레입니다. 저는 유럽에서 지프를 설계하는데 직접 참여한 디자이너입니다. 오늘 지프 어벤저의 탄생에 대해 여러가지 디자인적인 요소들을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디자인에 대해 세부 설명하기에 앞서 전체적인 배경을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지프 브랜드는 4개의 디자인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디트로이트가 디자인 본부라고 할 수 있고, 그 외에 이탈리아 토리노와 중국 상하이, 그리고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스텔란티스가 여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지프는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저희가 4개의 스튜디오를 모두 활용하고 있습니다. 즉 지역별로 고객들이 원하는 선호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요소들을 전부 디자인에 반영하기 위해 4개 스튜디오 디자이너들이 모두 함께 참여합니다.
브랜드 피라미드에 저희가 중요시하는 브랜드 관련 요소들이 모두 소개가 되어 있는데, 그 중 자연에 대한 중요성 역시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야외에 가면 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엔진이고, 엔진에 있어서는 토크가 중요합니다. 전기차 역시 토크가 중요한데 이런 부분에 대해 설명을 차차 드리겠습니다. 먼저 지프의 디자인 스토리에 대해 설명 드리죠. 외관이나 내부가 어떤 식으로 디자인 돼있는지 보시면 저희 최초의 오리지널 모델 윌리스에 포함된 여러 가지 디자인 요소들이 그 이후에 나오는 지프의 다른 모델들에도 어느 정도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이 윌리스가 저희의 DNA라고 할 수 있죠. 예를 들어, 타이어의 최대 마찰력을 오프로드에서도 가져가기 위해 지면과 어떤 식으로든 맞아 떨어져야 되는데 이런 부분이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계속해서 박스형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여러 이유가 있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박스 스타일이 공간 활용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실내 디자인 관련해서는 단순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요. 유연성을 가져가기 위해 모듈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계기반이나 라디오 부분이 운전자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모든 탑승객이 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운전자 뿐 아니라 보조석, 뒷좌석에 앉은 모든 탑승자를 위한 디자인 원칙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지프 어벤저는 여러 측면에서 굉장히 아이코닉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데요. 윌리스 모델을 제외하고, 지프 브랜드에서 가장 작은 차체를 자랑하는 모델입니다. 때문에 어벤저를 디자인할 때 가져갔던 저희의 콘셉트는 쿨하되 기술적이어야 하고, 패셔너블해야하는 동시에 컴팩트함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젊음과 재미적인 요소를 집중적인 모티브로 디자인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실질적인 설계를 좀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가장 작은 차체를 탄생시키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차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처음 한 것이 전면과 후면의 오버행을 줄인 부분입니다. 타이어의 경우 692mm의 공간을 만들었고, 지상고의 경우 꼭 200mm 이상을 달성하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또한 오프로드 관련 기능과 성능을 개선시키려고 노력했는데, 여기서 오프로드 성능이란 크게 세 가지로 20도 진입각 개선, 20도의 여각 그리고 이탈각 32도를 달성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오프로드 성능뿐만 아니라 저희에게 주어진 주문 사항은 WLTP 기준으로 400km 주행거리를 확보하도록 디자인하라는 것이었는데요. 차량의 내부 공간뿐만 아니라 트렁크 공간도 최대한 확보해라, 이 역시 저희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과 같이 차 측면에서 S라인의 곡선을 그리듯이 디자인했으며, 휠 하우스도 뒤집어진 U자 형태로 설계했으며, 공기 역학의 효율을 개선하는 것도 저희가 중요하게 다룬 부분 중 하나입니다. 컴패스와 그랜드 체로키에도 이미 추가한 바 있는 플로팅 필터도 어벤저에 추가했습니다. 지프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이 그릴은 81년간 계속해서 유지해왔지만, 상당히 많은 진화를 거쳤습니다. 윌리스의 경우 그릴이 수직형인데, 어벤저와 같이 현대적인 모델에서는 수평적 그릴이 적용됐습니다. 그 이유는 요즘 라디에이터가 작아지고 차량 하부에 들어가기 때문에 더 이상 수직형 그릴일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븐-슬롯 그릴을 통해 고객 경험 측면에서도 많은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이 그릴을 적용함으로써 차체가 굉장히 콤팩트하면서도 내구성, 견고한 모습을 유지할 수가 있었습니다.
‘벌징’이라는 것은 옆으로 좀 튀어나온다는 의미인데, 펜더 자체를 옆으로 조금 튀어나오게 만들어서 차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또한 벤트 오버, 각진 그릴 같은 경우에도 저희가 1990년대 모델부터 적용했던 부분입니다. 랭글러에도 적용되고 요즘 저희 대부분의 모든 모델에 적용되고 있고, 2레벨 라이트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테일램프의 경우 X자 제리캔 디자인이 들어갑니다. 과거 윌리스의 경우 따로 연료통을 가지고 다녔는데요, 그 연료통에 X 표시가 새겨져있습니다. 그런 히스토리에서 디자인 모티브를 받아 리어 램프 같은 경우 X자로 불빛이 들어오도록 했습니다. X자를 커버하고 있는게 카모플라주, 즉 X-카모라고 하는데 이런 패턴들이 다양한 부분에 디자인 요소로서 적용됐습니다.
이제 기능 지향적 디자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안개등과 리플렉터가 있는데 이것도 보호 실드가 있기에 직접 만질 수는 없습니다.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여기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으로, 보통 SUV에 스키드 플레이트가 있는데 어벤저의 경우 컬러 몰딩을 한 특이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360도 뷰를 보여드린 이유는 어벤저가 얼마나 많은 보호 장치를 장착했는지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표시된 부분들 앞범퍼, 뒷범퍼 그리고 플레어라든가 여러 가지 차량 하부에 전체적으로 저희가 보호 패널을 다 장착 했습니다. 그래서 360도 바디 프로텍션이 가능합니다. 위에서 각도기로 쟀을 때 45도에 보이는 부분들이 사실은 차량에서 가장 데미지가 많은 부분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저희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문을 열 때 차량 하부가 긁히거나 이런 부분들이 많은데 거기에도 저희가 이제 보호 장치를 추가를 했기 때문에 걱정 없이 문을 여닫을 수가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전반적으로 여백을 최대한 활용하는 디자인 스타일을 추구했다고 말씀 릴 수가 있겠습니다. 수평 기능 빔에 공조장치, 라디오, 계기반 등 다양한 기계적 부품을 넣었는데, 최대한 심플하고 여백을 활용하는 것이 디자인 원칙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심플한 디자인의 장점은 청소하기가 또 쉽다는 부분인데요. 복잡하면 먼지가 쌓이는 부분을 청소하기 어렵지만, 굉장히 단순한 면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청소가 쉽습니다. 어벤저 앞쪽에 일렬로 보이는 오픈 스페이스에는 많은 소지품들을 적재할 수 있고, 아래 오픈 스토리지 박스도 굉장히 넓게 열리는데 굉장히 적재 공간이 많습니다. 풀 디지털 클러스터에는 10.25인치 스크린이, 클러스터에도 중앙에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대칭을 잡아서 2열 탑승자도 전부 스크린을 볼 수 있게 디자인했습니다. 앰비언트 래이트의 경우 타 브랜드는 굉장히 화려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희는 여기에도 기능성을 부여하여 앞좌석의 경우 라디오 부분을 비춰주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조명의 역할은 야간 운전 중 잠시 차를 정차하고 운전석 문을 열었을 때 조명이 외부로 보여지기 때문에, 아무리 어두운 곳에서도 타 운전자들에게 차량의 존재를 알릴 수 있어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지프의 DNA인 오픈 에어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선루프 역시 굉장히 넓게 디자인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적재 공간에 대해 말씀드릴 텐데요. 크게 3영역으로 나누어 칸막이 형식으로 설계했습니다. 운전자의 팔꿈치가 닿는 공간은 기존대로 넓게 가져가고, 커피나 음료 등을 넣을 수 있는 기존 트레이에 센터콘솔, 즉 기어박스가 있던 부분에는 자석으로 된 폴딩 덮개로 처리했고, 그 안에는 충전 커넥터도 위치해 있습니다. 이처럼 적재 공간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여러 개인적인 소지품을 실내에 다 담을 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탁구공을 채우면 580개가 들어가는 정도의 적재 공간이 나옵니다. 이를 수치로 환산하면 34L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고 하는데, 보통 B-SUV 세그먼트 차량의 실내 적재 공간이 15L정도 인 부분을 감안하면 저희가 2배 이상 공간 활용도를 보여줍니다. 트렁크 역시 굉장히 사용이 편리하고, 적재 공간을 많이 가져가도록 디자인했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자전거를 좋아하는데 일반적인 SUV에 자전거를 싣게 되면 트렁크 쪽 범퍼가 긁힙니다. 이에 착안하여 디자이너로서 싣고 내릴 때에도 스크래치가 나지 않도록 이 부분에 몰딩 처리를 함으로써 실용성을 높였죠. 2열까지 시트를 전부 폴딩할 경우 러버덕 2,442개가 들어갈 수 있는 용량입니다.
지금까지 기능적 디자인에 대해 말씀을 많이 드렸지만, 반드시 기능만 추구하는 건 아니고 여러 재미 요소들도 디자인에 녹였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저희 컬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7가지 컬러로 어벤저가 출시됐는데 이런 7가지 컬러도 전부 자연의 색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습니다. 레이크(에메랄드)를 비롯해 스톤(베이지), 스노우(화이트), 루비(레드), 볼케이노(블랙), 썬(옐로우), 그라나이트(회색) 등 7가지 컬러입니다. 저희는 또한 여러 액세서리로 유명한 브랜드죠. 액세서리를 활용해 나만의 지프를 꾸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벤저 그릴에 다양한 방식으로 스티커를 붙여 나만의 어벤저를 연출할 수 있고, 후드의 경우에도 완전 무광의 블랙으로 반사광을 없앨 수도 있고, 아니면 블루 컬러로 가장 자리만 라이팅이 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휠도 다양한 것을 장착을 할 수가 있는데 16인치부터 18인치까지, 18인치의 경우 파란색 포인트가 있는 휠로도 장착 가능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마르코입니다. 유럽의 지프 상품기획을 총괄하고 있으며, 다니엘레와 함께 어벤저 프로젝트 1일차부터 참여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어벤저의 경우, 저희가 가지고 있던 가장 큰 도전과제는 지프가 갖고 있는 DNA를 작은 차체에 다 담아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희는 세 가지 부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첫번째로 기능 지향적 디자인입니다. 저희가 디자인을 할 때 어떠한 것도 스타일 자체만을 위해서 디자인을 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스타일에 기능이 다 녹아 있죠. 한마디로 실용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멋진 스타일의 디자인을 하는 것이 저희의 원칙입니다. 어벤저는 차체가 4.08m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B-SUV 세그먼트에서도 굉장히 작은 축에 속하는데요. 저희는 이렇게 작은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적재 공간, 공간 활용도를 갖춰서 결과적으로 5명의 탑승자가 자신의 짐을 가지고 아주 편안하게 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전체적인 아키텍처를 재설계 했어야 했습니다. 많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2열에 있는 H포인트를 뒤로, 위로 한 30mm 정도 조정을 했습니다. 레그룸이 22mm 정도 확보가 되었고, 가로로 된 헤드룸은 37mm, 세로로 70mm를 추가로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전에 트렁크에 대해서 잠깐 설명을 드렸는데요. 트렁크가 전체적으로 정사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어서 저희가 355 리터를 확보할 수가 있습니다. 사용하기도 굉장히 편안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로가 1m 정도이고 트렁크 높이가 720mm 정도입니다. 그리고 덮개의 경우 굉장히 청소하기가 쉽고 물로도 세탁되는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트렁크에는 핸즈 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를 적용했는데 동급에서는 보통 이런 기능들은 가지고 있지 않은데 저희는 기본으로 장착했습니다. 실내 공간에 대해서 말씀을 들으셨는데요. 직접 탑승하게 되면 굉장히 좀 놀라실 거예요. 차체는 작은데 굉장히 뭔가 공간이 많다 이런 느낌이 들 텐데 전체적으로 34리터 정도의 적재 공간이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보통은 15리터기 때문에 2배 이상의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유럽의 경우 대부분 70% 정도의 차량 손실 및 사고가 저속으로 달리고 있을 때 발생하는데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조금 전 다니엘레가 말씀해 주신 것처럼 차량 여러 부분에 보호 패널 등을 장착했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 저희가 추산하는 바에 따르면 차량의 데미지로부터 오는 손실 절감액이 각 고객당 1천 유로 정도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이제 기술적인 부분인데요. 여러 가지 차량 관련된 기술뿐만 아니라 항상 커넥티드여야 된다는 부분까지 기술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유럽은 버전에 따라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같은 경우 중앙은 10.25인치이고 트림에 따라서 어떤 것은 7인치 혹은 10.25인치의 클러스터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습니다. 인포테인먼트는 마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 같은 UX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프에서 사용하고 있는 통합형 유커넥트 5라는 여러 가지 솔루션을 통해 360도 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합니다.
세 번째는 지프의 성능입니다. 기술적인 성능 측면에서 여각이 20도, 진입각이 20도, 탈출각이 32도 그리고 지상고는 200mm이상입니다. 그래서 4X4 모델과 유사하게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셀렉-터레인의 경우 4X4 모델은 이미 들어가 있는데 어벤저는 전륜 구동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셀렉-터레인이 탑재돼 있습니다. 어벤저는 저희의 새로운 e-CMP2 모듈러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해서 개발이 되었는데요. 동급 최강의 성능을 전달하기 위해서 많은 튜닝을 거쳤습니다. 어벤저에 사용된 60% 정도의 부품이 어벤저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부품입니다. 또 이런 것들을 저희가 달성하기 위해서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정면 및 후면에 오버행을 굉장히 줄였고요. 그래서 30mm를 줄여서 새로운 플래시 박스를 설계했는데 전체적으로 에너지 흡수 등 퍼포먼스는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지상고는 200mm 이상입니다. 엔진 쉴드부터 보면 200mm고 서스펜션에서 보면 209mm, 그리고 배터리 보호막에서는 223mm가 됩니다. 어벤저를 보면 차체 하부가 굉장히 평평합니다. 이것의 첫 번째 목적은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함이고 두 번째는 공기 역학의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 드린 이런 모든 요소들이 결국은 이 어벤저를 B-SUV 세그먼트에서 최강의 성능을 보이는 차로 탄생시켰습니다. 오프로드 성능을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긴 했지만 어벤저는 오프로드뿐만 아니라 온로드에서도 똑같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온로드 성능을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차체가 굉장히 컴팩트하기 때문에 회전 반경이 10.5m밖에 안 됩니다. 굉장히 좁은 공간에서도 차체를 회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샤시, 휠 그리고 서스펜션 등을 전부 다 재설계했습니다. 그 결과 서스펜션을 통해서 댐핑 포스를 20% 정도 향상시켰습니다. 이 결과 바디 수직 가속도는 20%를 줄일 수 있었고, 바디 롤 가속도는 12%, 바디 피치도 18%를 줄이는 개선 효과가 있었거든요. 이런 것들이 의미하는 바는 결국은 오프로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온로드에서도 굉장히 편안한 승차감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행거리를 보면 WLTP 사이클을 기준으로 봤을 때 400km인데 도심에서는 550km까지 주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100kW 고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에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24분이면 충분합니다. 보통 저희가 하루에 주행하는 거리인 30km를 충전하는 데는 단 3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행 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굉장히 다각적으로 노력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 첫 번째 저희의 새로운 모터를 사용함으로써 주행거리가 5% 정도 늘어났고 새로운 배터리를 탑재함으로써 12%,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공기역학 효율 개선, 기어비를 개선함으로써 8% 추가적인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추진 시스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배터리는 2세대 배터리로 400V입니다. 그리고 모터는 M3인데요. 스텔란티스와 NIDEC 리로이 소머사가 50대 50 출자한 조인트 벤처인 eMOTORS에서 만든 파워트레인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115kWh파워 그리고 260Nm의 토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배터리가 굉장히 중요한데 스텔란티스 티히 공장의 조립 라인 바로 옆에 이 배터리 공장이 위치해 있어서 패키징을 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게 저희 공칭 에너지 비율이라고 해서 기존에 54kWh인데 실제 사용 가능한 에너지가 51kWh이기 때문에 굉장히 비율이 좋습니다.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이며 17개 모듈, 102개의 셀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금 배터리의 위치를 보실 수가 있겠는데요. 1열과 2열의 뒷부분에 있고 그 아래쪽에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를 보호하고 있는 쉴드가 그 밑에 장착이 돼있습니다. 전체적인 시스템에 대해서 굉장히 테스트를 많이 거쳤습니다. 400만 km를 달리면서 여러 가지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극한의 기후에서도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영하 30도에서 영상 40도까지 잘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공기 역학적 반응에 있어서도 굉장히 동급 최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전체적으로 전면 부분이 2.25m이고 항력 계수가 0.338Cd입니다. 차체가 경량이고 여러 가지 효율성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 전비에 있어서 100km를 가는데 15.4kWh의 전력이 소비됩니다. 말씀드린 대로 전체적인 중량이 1,500kg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렇게 주행 거리를 많이 확보할 수가 있었습니다. 계속 말씀을 드리지만 굉장히 차체가 가볍기 때문에 저희가 배터리 용량을 더 늘리지 않고 지금 54kW를 가지고도 이러한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 표에서 보시면 지프 어벤저가 지금 가장 효율적인 차로 포지셔닝이 돼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