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떠난 병원, 전문의도 사직 러시

김진룡 기자 2024. 10. 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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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뒤 주요 대학병원을 사직한 전문의도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비례)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8월 의대 40곳의 수련병원 88곳에서 사직한 전문의는 275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사직 사유는 여러 가지지만 전공의가 의료 현장을 이탈한 뒤 남아 있는 전문의 업무 부담이 커진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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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45명 등 올해 2757명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뒤 주요 대학병원을 사직한 전문의도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비례)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8월 의대 40곳의 수련병원 88곳에서 사직한 전문의는 27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59명보다 7.7%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서 사직한 전문의가 1381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경기 491명, 부산 145명, 대구 134명, 인천 105명, 경남 87명, 광주 67명 등의 순이었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가 864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 사직 전문의의 31.3%를 차지했다. 이어 소아청소년과(194명·7.0%) 정형외과(185명·6.7%) 외과(174명·6.3%) 순이었다. 이들의 사직 사유는 여러 가지지만 전공의가 의료 현장을 이탈한 뒤 남아 있는 전문의 업무 부담이 커진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전공의에 이어 전문의도 병원을 떠나는 가운데 당장 내년에 배출될 신규 전문의도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전공의는 576명에 불과하다. 이는 올해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 2782명의 20.7% 수준이다.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전공의 576명을 과목별로 보면 ▷가정의학과(96명) ▷내과(91명) ▷정형외과(61명) ▷정신건강의학과(40명) ▷응급의학과(33명) 순이었다. 수료 예정 전공의가 가장 적은 과목은 ▷핵의학과(2명) ▷방사선종양학과(3명) ▷진단검사의학과(5명) ▷심장혈관흉부외과(6명) ▷비뇨의학과(7명) 등이었다.

부산의 한 대학병원의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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