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가 택시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작년 4월 재출시된 쏘나타 택시는 불과 1년 만에 전체 택시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전통적인 택시 모델로 인기가 높았던 쏘나타는 개선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전체 택시 판매량의 46.7%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쏘나타 택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2만 3,937대가 판매돼 국내 택시 모델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택시 전체 판매량은 5만 1,279대로, 쏘나타 택시의 점유율은 무려 46.7%에 달한다.
이는 사실상 판매된 택시 두 대 중 한 대가 쏘나타였다는 의미로, 2위인 기아 K5(9,179대)를 두 배 이상 앞서는 수치다.
LPG 연료 경제성과 탁월한 상품성, 선택 이유 명확

쏘나타 택시의 인기 요인은 명확하다. 먼저 LPG 엔진이 탑재돼 연료비가 저렴하고 충전 시간이 짧아 운행 효율이 높다.
이는 장시간 운전이 일상인 택시 업계에서 중요한 요소다.
또한, 실내 공간이 넉넉하고 뒷좌석 승차감이 좋아 승객 만족도가 높다. 특히 2열 편의 사양 개선은 이용자들의 재탑승 의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더불어 재출시된 모델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적용되면서 기존 모델 대비 경쟁력이 대폭 강화됐다.
가격 경쟁력으로 운전자 부담 낮춰

쏘나타 택시는 기본형 기준 2,590만 원부터 시작해 경쟁 모델인 그랜저 LPG(3,712만 원)보다 약 1,100만 원 저렴하다.
이와 함께 운전석 전동시트, 열선시트, 스마트 트렁크 등 기본 사양도 탄탄하게 갖추고 있어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성비 중심의 차량 선택 경향과 맞물리며 택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린 요인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