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총알 날아오는 마을 불안 해소…사격방향 조정 등 합의

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2024. 9. 27. 1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 사격장에서 예고 없이 날아오는 도비탄에 시달리던 경주시 감포읍 오류3리 마을 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오후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박종민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주재로 현장 조정회의를 개최해 도비탄 발생 방지를 위해 사격 방향과 표적을 변경하고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해병대, 경주시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주시 감포읍 오류3리 마을 도비탄 문제, 조정으로 해결
2021년 2월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사격장 앞에서 장기면민이 사격장 폐쇄와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는 가운데 아파치헬기가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 사격장에서 예고 없이 날아오는 도비탄에 시달리던 경주시 감포읍 오류3리 마을 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오후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박종민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주재로 현장 조정회의를 개최해 도비탄 발생 방지를 위해 사격 방향과 표적을 변경하고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해병대, 경주시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주시 감포읍 오류3리 마을 주민들은 지난 2020년 7월 포항 수성사격장 기관총 사격훈련 중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도비탄이 마을에 주차된 차량의 번호판을 관통한 이후부터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불안에 시달렸다.

마을 주민들은 당시 청와대 게시판에 "해병대 훈련 중 날아든 총알이 자동차 번호판까지 뚫어버렸습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세요"라고 청원했다.

또  "수성사격장에서 도비탄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 달라"라며 2021년 8월과 9월, 2022년 2월 등 세 차례나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이날 합의된 조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 제1사단은 도비탄 발생 방지를 위해 사격 방향과 표적 위치를 변경하기로 했다. 이후  그 내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향후 사격 소음측정계획을 수립할 때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계획하고 측정하기로 했다.

또 경상북도 경주시는 도비탄으로 인해 고통받은 주민들을 농어촌도로 확장과 소류소하천 농로 연결 등 주민숙원사업 중 수용이 가능한 3개 사업은 즉시 추진하고, 2개 사업은 장기 검토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hjkwon2050@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