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노장 월드컵’, 외신이 주목한 41세 호날두
41세 호날두, 필드 플레이어 최고령

(MHN 황혜성 기자)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노장들의 역대급 투혼이 펼쳐질 전망이다.
외신 매체 로이터는 9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에는 40세 이상 선수 8명이 출전할 예정”이라며 “이는 지난 22차례 대회를 통틀어 나온 40세 이상 출전 선수보다 1명 많은 수치”라고 조명했다.
가장 시선을 끄는 이름은 단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다.
1985년생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 41세로 나선다. 이번 대회 필드 플레이어 중 최고령 선수다.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거친 그는 2026 북중미 대회에서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호날두는 클럽과 대표팀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아직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큼은 들어 올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41세의 나이로 나서는 6번째 월드컵에서 사실상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도 호날두의 경험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르티네스 감독은 “그가 선수 생활 동안 뛴 결정적인 경기 수만큼 많은 경기를 경험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라며 “그는 또한 팀 내 다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결정적인 순간에 필요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라고 존중을 표했다.
전성기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활동량은 줄었을지 몰라도,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승부처에서 한 번의 움직임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존재감은 여전하다는 의미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1987년생 메시는 이번 대회 기간 39세가 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끌며 커리어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상징으로 다시 한번 월드컵 무대에 선다.

멕시코의 베테랑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리마솔) 역시 40세로 다시 월드컵 무대에 도전한다. 오초아는 이번 대회에 나설 경우 멕시코 선수 최초로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가 된다.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는 스코틀랜드 골키퍼 크레이그 고든(하츠)이다. 1982년생 고든은 43세로, 경기에 출전할 경우 월드컵 역사상 두 번째로 나이 많은 출전 선수가 될 수 있다. 다만 로이터는 고든이 주전 골키퍼 앵거스 건의 백업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40대 선수들의 대거 출전은 현대 축구의 변화를 보여준다. 스포츠 과학과 의료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선수들의 전성기와 커리어 수명이 과거보다 훨씬 길어졌다.
40대의 나이에도 여전히 대표팀에서 필요한 전력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도전이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회다.
41세 호날두를 포함한 노장들의 마지막 월드컵 도전이 아름다운 마침표가 될지, 씁쓸한 퇴장이 될지도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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