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딩아웃 프리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0년 만의 리버풀전 ‘리그 더블’과 캡틴의 대기록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오는 5월 3일(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지는 2025-26 PL 35라운드는 단순한 라이벌전을 넘어 다음 시즌 UCL 티켓의 향방을 결정지을 '승점 6점짜리' 사투다. 현재 리그 3위와 4위에 나란히 위치한 양 팀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의 앞자리가 바뀔 수 있는 절체절명의 길목에서 마주했다.

가장 뜨거운 시선은 맨유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발끝에 머문다. 시즌 19 도움을 기록 중인 브루노는 티에리 앙리와 케빈 더 브라위너가 보유한 PL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20개)에 단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안방에서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기세와 최근 통산 '70-70 클럽' 가입으로 증명된 절정의 폼은 숙적 리버풀을 상대로 대기록의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마이클 캐릭 감독 역시 "브루노는 팀의 엔진이다. 그가 역사를 새로 쓰길 바란다"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맨유가 이번 홈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015-16 시즌 이후 무려 10년 만에 리버풀을 상대로 한 시즌 전승을 거두는 '리그 더블'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반면 추격자 리버풀은 사면초가다. 알리송의 부상 공백을 프레디 우드먼이 안정적으로 메워주고 있지만, 공격의 핵 모하메드 살라가 쓰러진 점이 뼈아프다. 지난 경기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살라는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치르고 있어 이번 결장 가능성은 팀 화력에 치명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의 부재를 메울 플랜 B를 고심해야 하는 처지다.

맨유가 안방의 이점을 안고 3위 굳히기와 함께 10년 만의 기록을 완성할지, 혹은 리버풀이 차포가 빠진 상황에서도 저력을 발휘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지가 관건이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준비한 압박 전술의 강도와 브루노의 기록 경신 여부가 이번 노스웨스트 더비의 승패를 가를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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