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제107주년 삼일절 맞아 만세운동 재현행사 개최

유상현기자 2026. 2. 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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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안동시지회 주최, 2월 28일 오후 6시 시청서 웅부공원까지 횃불 행진
지난해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안동시장과 시민들이 안동시청 독립운동기념석 앞에서 만세를 외치고 있다. 안동시 제공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는 안동시가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6시 안동시청 전정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삼일절 기념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연다. 행사는 광복회 안동시지회가 주최하고 안동청년유도회가 주관한다.

행사 시작 장소인 안동시청 전정은 과거 안동향교가 있던 자리로, 1894년 전국 최초 항일의병인 갑오의병이 기치를 올린 곳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안동시립합창단과 안동교회 어린이합창단의 애국가 제창에 이어 권기창 안동시장이 '안동 3·1운동과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강연한다. 기관·단체장들의 독립선언서 낭독도 진행된다.

이날 오후 6시 43분부터는 만세운동 재현 거리 행진이 이어진다. 시민들은 횃불을 들고 안동시청을 출발해 안동교회를 거쳐 웅부공원까지 약 20분간 행진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친다. 웅부공원에서는 국기 게양식과 시민 66명이 참여하는 '시민의 종' 타종식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안동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공적으로 정부 포상을 받은 독립유공자가 391명에 달하는 도시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석주 이상룡 선생(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향산 이만도 선생, 시인 이육사 선생, 일송 김동삼 선생, 권계상 선생 등이 이 지역 출신이다.

안창영 광복회 안동시지회장은 "안동은 한국 독립운동사의 시작점이자 가장 치열한 저항이 이어진 곳"이라며 "재현행사가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고 지역의 자긍심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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