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이라크 측면 제대로 흔들었다! 깜짝 선발' 배준호, 폭풍 드리블+선제골 어시스트 맹활약

주대은 기자 2024. 10. 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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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선발 출전한 배준호(21)가 선제골을 돕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홍명보 감독은 급하게 배준호를 왼쪽 측면 공격수로 교체 투입했다.

홍명보 감독은 배준호를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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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용인)] 깜짝 선발 출전한 배준호(21)가 선제골을 돕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FIFA 랭킹 55위)와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지난 요르단전에서 전력 손실이 생겼다. 경기 중 황희찬과 엄지성을 부상으로 잃었다. 홍명보 감독은 급하게 배준호를 왼쪽 측면 공격수로 교체 투입했다. 예상치 못한 출전이었지만 배준호는 요르단을 상대로 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13일 배준호는 훈련에 앞서 "(요르단전은) 정말 쉽게 오지 않는 기회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져서 경기를 뛰게 됐다. 그래서 더 간절했다. 쉽게 오지 않는 기회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경기가 풀려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께서 하고 싶은 플레이를 자신 있게 하라고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셨다. 구체적으로 요청하신 건 사이드에서 벌려서 플레이하거나 아니면 타이밍을 보고 안쪽으로 들어가서 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번 이라크전을 앞두고 황희찬과 엄지성이 결국 부상으로 조기 소집 해제됐다. 이 자리를 이승우와 문선민이 대체 발탁으로 채웠다. 경기를 앞두고 어떤 선수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지 관심이 쏠렸다.

홍명보 감독은 배준호를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경기 초반부터 배준호의 몸놀림이 가벼웠다. 전반 3분엔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무산됐다. 이후에도 특유의 드리블로 요르단 측면을 흔들었다.

배준호는 주변 동료와 호흡도 좋았다. 상대 수비수에게 막힐 땐 무리하지 않고 이재성, 이명재 등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돌파구를 모색했다. 전반전 동안 공격진에서 가장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전 막바지엔 배준호가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40분 설영우의 크로스가 이라크 수비진에 걸렸으나, 이를 배준호가 잡아 문전에 있던 오세훈에게 연결했다. 오세훈의 슈팅은 이라크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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