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참관 아래 240㎜ 방사포·전술탄도미사일·자주포 동시 시험사격.
북한이 6·25 전쟁 발발일에 맞춰 우리 주요 시설을 겨냥하는 무기를 잇달아 시험 발사하며 위협에 나섰다. 수도권을 노리는 신형 방사포와 자주포, 후방을 겨냥한 전술탄도미사일을 한꺼번에 공개하며 대남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을 직접 참관했다. 재래식 전력의 사거리와 정밀도가 빠르게 향상되면서 우리 군의 방어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대 원칙 구현했다" 김정은의 자평
조선중앙TV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무기들이 자동화·장거리화·초정밀화라는 3대 원칙을 실현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남부 군사분계선의 화력 태세 변화에 관한 무력 건설 방침에서 기술적 진보를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무기가 남한을 겨냥한 공격 수단이라는 점도 숨기지 않았다.

"갱신형 240㎜ 방사포와 자주포" 무엇을 쐈나
북한은 갱신형 240㎜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자주포에 해당하는 155㎜ 자행평곡사포를 동시에 시험 발사했다. 신형 자주포는 우리 군 주력 무기인 K9 자주포의 외형과 성능을 모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안가에 도열한 이동식 발사대에서 방사포와 미사일이 잇따라 솟구치는 장면이 공개됐다.

"상시 불안 느끼도록" 갱신형 전면 교체 예고
김 위원장은 가급적 최단기간 내에 장비들을 갱신형으로 전부 교체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적들이 상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언급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재래식 전력의 정밀도가 높아질수록 수도권과 후방을 겨냥한 위협 범위가 넓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북한이 6·25 발발일이라는 상징적 시점에 맞춰 재래식 화력을 대거 공개한 것은 정치적 메시지가 뚜렷하다. 갱신형 무기의 실제 성능과 배치 속도가 어느 수준인지, 우리 군의 대응 태세가 어떻게 조정될지가 관건이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