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3954만 개 계정 유출‥'비번'까지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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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동영상 스트리밍, OTT 서비스 업체인 티빙에서, 해킹으로 유출된 계정이 4천만 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티빙은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이며 2차 피해를 대비한 보험 가입과 콘텐츠 이용 혜택 등을 약속했습니다.
또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등 티빙의 기술자산을 포함해 개발 프로젝트 361건도 유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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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국내 대표 동영상 스트리밍, OTT 서비스 업체인 티빙에서, 해킹으로 유출된 계정이 4천만 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티빙은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이며 2차 피해를 대비한 보험 가입과 콘텐츠 이용 혜택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6월 벌어진 티빙 해킹 사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이 조사를 벌인 결과, 티빙이 보유한 모든 계정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정규/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티빙의) 모든 계정이 유출된 건 맞습니다. 비활성 계정, 활성 계정, 테스트 계정 모두가 다 유출된 게 맞고요."
해킹된 계정은 모두 3천954만 개로, 한 사람이 여러 계정을 보유한 경우도 중복해 집계됐습니다.
이 계정들에서 사용자 ID와 비밀번호, 휴대전화 번호, 생년월일 등 모두 20개 항목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갔습니다.
또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등 티빙의 기술자산을 포함해 개발 프로젝트 361건도 유출됐습니다.
다만, 조사단은 "최초 공격자를 찾지 못했고, 유출 정보는 해외 계정으로 빠져나가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커는 티빙 개발자의 '접속키'를 빼낸 다음 이를 통해 시스템 내부에 침투했는데, 이 과정에서 티빙은 암호화를 하지 않는 등 키 관리를 부실하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직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나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티빙은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에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2030년까지 정보보호 투자를 직전 5년의 4배로 확대하는 등 보안 체계를 전면 재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 고객에 사이버 금융사기 등을 최대 300만 원까지 보상하는 안심 보험과 5천 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 콘텐츠 이용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조사단은 티빙의 신고 지연에 대해 3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최종 과징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결정하게 됩니다.
MBC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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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기자(mini4173@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1200/article/6849623_369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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